
이는 응급대처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래 이번 경북 북부 산불과 같은 경우 산불 피해 지역에 사는 주민은 아니지만, 엎어지면 코 닿을 김천에 거주하는 내 엄마 말을 빌리면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강풍이 불었다 하거니와,
이런 강풍은 제아무리 어벤져스가 나타나도 불길을 잡지 못한다.
제풀에 나가 떨어질 때 그때 잡아야 하는데, 이건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다.
이런 불길일수록, 다시 말해 강한 바람을 동반한 산불일수록 불은 그만큼 빨리 지나간다.
한가롭게 나 여기서 좀 더 몸을 태우고 인근 산으로 가겠다 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바로 이에서 그에 대처하는 방식도 중요한 것이라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불을 이기는 응급대처가 그만큼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는 것이다.
또 이런 산불은 신기에서 계곡에 아주 민감한데, 계곡 바람 때문이다.
바람은 한쪽 방향으로 부는 듯하지만 이건 전체로 보아 그럴 뿐이요, 이것이 산과 계곡이라는 지형을 만나면 그 세부하는 지역에서 이상하게 맛바람을 일으키는데,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정말로 아주 묘해서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한쪽 계곡은 아주 홀라당 태우는데 계곡 냇가 건너는 멀쩡한 경우가 그렇게 많은 이유가 바로 이 계곡 바람 때문이다.
이번 고운사 봐라. 한 쪽은 아주 홀라당 태워먹었는데 그 반대편은 불똥 하나 튀지 않았다.
안동 만휴정이 살아남은 일을 방염포 설치라든가 하는 대처를 아주 잘해서라는 언론보도가 잇따랐지만, 산불의 기본 abc도 모르는 무식의 소치다.
물론 그런 대처, 곧 방염포 설치와 물대포 쏘기 등등이 아무 의미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 계곡 건너편은 홀라당 탔는데, 그 맞은편 만휴정은 멀쩡한 이유는 불길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성 관덕리 석조불상...이거 태워먹은 것도 철저한 인재다.
문화재 보호한답시며 만들어 놓은 목조 보호각이 불쏘시개였다.
같은 구역에 위치하는 데도 석탑은 멀쩡했던 이유, 불길 하나 옮겨 붙지 않은 이유 생각해야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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