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에 강림한 2만9천년 전 구석기 아이 팡폰드Pangpond

구석기 인골이 태국 동굴에서 발견됐다는데 우린 왜?

 
March 7, 2025 라이브 사이언스 보도라, 이르기를 태국 동굴에서 2만 9천 년 된 어린이 유골이 발견됐다 하거니와, 이를 통해 이 지역 선사시대에 대해 알고 있던 내용을 새롭게 쓰고 있다 한다.

태국 인골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이 유골은 태국 만화 캐릭터 이름을 따서 "팡폰드Pangpond"라는 이름이 붙였다.

이 어린이는 요절하기 전 해안 근처에서 수렵 채집 생활을 하던 가족과 함께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유골과 매장 방식은 모두 석기 시대 태국에 대한 획기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발견은 지난 2월 태국 정부 미술부Fine Arts Department와 국립공원 야생동물 및 식물 보호국Department of National Parks, Wildlife and Plant Conservation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발표되었다.

이 유골은 수많은 동굴 벽화와 함께 카오삼로이욧 국립공원 Khao Sam Roi Yot National Park 내 탐딘Tham Din(흙 동굴) 유적지에서 발견되었다. 

프라추압 포스트Prachuap Post 보도에 따르면, 2020년 고고학자들은 탐딘 동굴 세 개 방 벽과 천장에 그린 붉은 황토색 그림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대부분 그림은 사람을 묘사했으며, 일부는 사슴이나 원숭이와 같은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활과 화살을 사용하는 모습을 묘사했다.

수석 고고학자 칸니카 프렘자이Kannika Premjai는 방콕 포스트Bangkok Post와의 인터뷰에서 이 돌과 붉은 황토색은 피와 권력의 상징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2년 발굴이 시작되었을 때, 고고학자들은 선사 시대 인류가 이 동굴을 사용했음을 시사하는 동물 뼈, 조개껍데기, 씨앗, 돌 등을 발견했다.
 

구석기 동굴벽화 같은데 우리는 왜?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선사 시대 인류가 약 29,000년에서 11,000년 전에 이곳에 살았다고 추정되지만, 동굴 그림이 정확히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불분명하다.

최근 고고학자들은 이러한 유물들 아래에서 현대 인류(호모 사피엔스)의 아이(약 6~8세)가 묻힌 유골을 발견했다.

아이는 등을 대고 누워 팔다리를 몸에 붙인 채 누워 있었다.

태국 PBS 월드 보도에 따르면, 태국 미술부 고고학자들은 이러한 시신 자세가 매장 전에 시신을 감싸거나 묶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동굴이다.

 
무덤 안에 재와 숯이 남아 있다는 것은 시신이 준비된 무덤에 안치된 후 주변에 불을 피웠음을 시사한다.

프라추압 포스트(Prachuap Post)는 시신을 훈제하여 야생 동물을 쫓아내고 부패 냄새를 없애려는 의도였다고 보도했다.

이미 연대가 추정된 유기물 유골 아래에 매장된 것으로 보아 이 아이는 2만 9천 년 전인 플라이스토세 후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칸니카(Kannika)는 방콕 포스트(Bangkok Post)에 전했다.

태국 PBS 월드(Thai PBS World)에 따르면, 미술부 프놈부트라 찬드라조티(Phnombootra Chandrajoti) 국장은 성명을 통해 "이 발견은 동남아시아 초기 인류의 존재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새롭게 할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밝혔다.

"정성스럽게 매장된 유물과 관련 유물들은 이 고대 주민들의 의례와 일상생활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팡폰드(Pangpond)는 현재까지 태국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인간 매장지일 뿐만 아니라, 현재 대부분 물에 잠긴 이 지역에서의 인류의 적응과 생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플라이스토세 후기 해수면은 오늘날보다 상당히 낮았기 때문에, 마지막 빙하기인 약 11만 년에서 1만 2천 년 전에 동남아시아 여러 지역을 연결했던 순다란드Sundaland라는 땅덩어리가 맨땅이었다.

탐딘 유적은 플라이스토세 후기 팡폰드 매장부터 홀로세(11,700년 전부터 현재까지) 농경 사회에 이르기까지 오랜 인류 거주 역사를 지닌 것으로 증거가 제시된다.
 

전문가들은 기자 회견에서 이 유적이 초기 인류의 확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 지역의 지속적인 발굴이 중요함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태국 국립공원·야생동물·식물보호부는 탐딘 유적을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관광 및 교육 목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프놈부트라(Phnombootra)는 기자 회견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