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안 제주항공 참사 원인 혹은 그 과정에서 두 가지 중요한 키워드가 등장하는데
1. pancake landing
2. bird-strike
가 그것이라,
전자를 흔히 동체 착륙이라 하며
후자는 조류 충돌이라 한다.
전자 PANCAKE LANDING를 Cambridge Dictionary가 풀기를
an occasion when an aircraft lands without using its wheels by dropping onto the ground from a low height, because it has a problem and cannot continue to fly
항공기에 문제가 생겨 계속 비행할 수 없어 바퀴를 사용하지 않고 낮은 높이에서 지상으로 낙하하여 착륙하는 경우를 말한다
고 하거니와 예서 핵심은 without using its wheels이 되겠거니와,
이 발통 혹은 바퀴가 있어야 브레이크를 쉬 잡는데, 그것이 나오지 아니한 상태에서 동체를 그대로 활주로 혹은 바닥에 갖다 들이대니
이는 수영 다이빙 때 제대로 잠수하지 못하고 배치기 하는 경우와 흡사해,
이런 일을 한 번 겪어본 사람은 그 고통이 어떤지를 잘 안다.
제동이 걸리지 않으니, 그대로 미끄러져 이번 참사처럼 그대로 공항 외벽에 충돌하고선 마치 영화처럼 비행기가 폭발하고 만 것이다.
저 말은 바퀴 없이 동체로 그대로 내려 앉은 모습이 빵 팬케익이 바닥에 쫙 깔린 모습 같다 해서 그걸 빗댄 명명이다.
bird strike라는 말은 언뜻 보면 세들이 총파업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거니와,
그런 까닭에 저런 모호함을 피하기 위함인지 좀 장확하지만 bird aircraft strike hazard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고 안다.
나아가 버드 인제스천 bird ingestion (for an engine) 혹은 bird hit라는 말도 쓰는 모양이라, 한층 이 경우가 뜻이 명료함은 말할 나위가 없겠다.
환경운동가들은 조류를 변호하며 인간을 탓하겠지만, 어쩌겠는가?
말로 공존을 말하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으니, 대개 공항이 바다를 낀 데라는 데서 조류 서식지랑 겹치는 문제가 있으니 말이다.
이런 조류와의 충돌에 따른 항공사고가 심심치 아니해서
그러고 보면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 몇이던가는 브루스 윌리스가 처단한 악당이 그 엔진으로 빨려들어가 최후를 맞이하는데,
그러고도 비행기가 멀쩡하게 떴으니,
이건 좀 심한 설정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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