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초1호小白礁一號, 절강이 선물한 동남아 건조 보물선

소백초1호小白礁一號 침선沉船은 중국中國 절강성浙江省 상산현象山縣 어산열도漁山列島 소백초小白礁 북쪽에서 발견된 청나라 시대 침몰선이다.

추단컨대 이 배는 영파寧波를 떠나 유구琉球 혹은 동남아를 오가던 외무선척外貿船隻으로, 어산열도 해역에서 암초에 침몰했다.

2008년 10월에 발견되어 2011~2014년 4차에 걸친 발굴조사가 있었으며 청화자기[青花瓷]와 석재石材를 대량으로 출수出水했다.

선체와 유물은 인양이 완료됐다.

선체는 국가수하문화유산보호國家水下文化遺產保護 영파기지寧波基地로 옮겨져 보존조치가 이뤄지는 중이며 일반개방도 한다.

명明나라 시대 문헌 《무비지武備志》에 의하면, 명나라 시대에는 어산열도를 통과하는 항선航線이 있었다.

열도 주변 해역은 복잡해서 풍랑이 높고 급하며 암초暗礁가 많은 더라 침몰사고가 많았다.

이때문에 어민들이 조업할 때 도자를 비롯한 문물이 걸려나오기도 했다.

2008년 10월 중국국가박물관中國國家博物館 수하고고중심水下考古研究中心과 영파시문물고고연구소寧波市文物考古研究所는 영파 해역 수중 탐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저 선박은 어산열도 소백초 북쪽 수심 24m 지점에서 대량의 석재를 발견하고선 조사를 계속해 저 침몰선을 찾았다.

이 일대 해역에서는 첫 침몰선이라 해서 소백초1호小白礁一號라고 명명했다.

2009년 6월, 두 기관은 다시 조사를 진행하고 유적 분포 범위와 선체 구조 등을 탐사했다.

선체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고 용골龍骨·늑골肋骨·격창판隔倉板도 있었다.

선체에는 대량으로 퇴방堆放 정제整齊된 청화자青花瓷와 매원석梅園石이 발견됐으니 응당 퇴적한 선적물일 것이다.

선창船艙에선 400여 건에 이르는 공반 자기와 전괴磚塊·동기銅器·철폐錢幣 등이 발견됐다.

전폐錢幣서 드러난 연호年號를 통해 이 선박은 청대清代 도광道光 연간에 속함이 드러났다.

매장 깊이가 앝고 섬에서 가까워 도굴을 피하고자 2011년 4월, 국가문물국 비준을 거쳐 발굴을 했다.

2011년 6~7월, "국가수중문화재 보호훈련과정" 기간에 교육 참가자들이 참가해 수습작업을 했다. 

2012년 5~7월, 국가문물국 수하문화유산보존중심水下文化遺產保護中心과 영파시문물고고연구소寧波市文物考古研究所가 중국국가박물관中國國家博物館 드의 기관 수중고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합 발굴팀을 조직하고서는 발굴을 개시했다.

이때 유물 118건을 수습하니, 개중 자기가 88건이었고 선상 정리는 끝냈다.

중국중앙전시대中國中央電視台는 6월 27일 수중고고대원을 직파했다. 

2014년 5~7월, 앞서 말하는 팀이 선체 발굴을 완료했다. 

이때 발굴에서는 선체 구조를 한 조각씩 해체해 236개 구조물과 기물 451건을 출수하니 개중 청화지기青花瓷가 96건이고 석판石板이 306괴塊였다. 

이후 발견한 선체 구조물들은 영파시寧波市 북륜구北侖區 국가수하문화유산보호國家水下文化遺產保護 영파기지寧波基地로 보존처리와 연구를 위해 옮겨졌다. 

이 침몰선이 소재하는 해저는 만쪽이 높고 북쪽이 낮아 남쪽 수심은 18~22미터이며 북쪽은 20~24미터다.

바다 바닥은 조사저粗沙底라 염분과 유기물 함량이 비교적 높고 수중생물이 다종하게 서식하여 선체 보호에 비교적 불리한 환경이다. 

발견 당시 선체는 남쪽으로 선미를 두고 북쪽으로 선수를 뒀으니 방향은 북쪽에서 동쪽으로 10도 기울어졌다.

선현船舷과 선체 상부 결구結構는 해수 침식과 해양생물 잠심으로 모두 없어졌고 겨우 선저船底만 남은 데다 양 끝단이 잘려나가 잔존 길이 20.35미터 잔존 너비 7.85미터이며 서반부 쪽 폭이 3.18미터이고 동반부 폭은 4.86미터였다.

잔존한 선체 구조물은 용골龍骨·늑골肋骨·격창판隔倉板·선곡판船殼板 및 각종 보강재판이다. 

용골龍骨은 삼단三段 병접拼接해서 만들었으니 수룡골艏龍骨·주룡골主龍骨 그리고 미룡골艉龍骨로 나뉜다. 잔존 길이는 각각 1.09미터, 14.53와 5.86미터다.

주룡골 龍骨과 수룡골艏龍骨, 그리고 주룡골主龍骨과 미룡골艉龍骨은 기구企口와 준묘榫卯를 나뉘어 사용해 잇대었으니 연접한 상태 전장全長은 18.61미터다. 

선저船底 용골肋骨은 22건이고 현측舷側 용골肋骨은 21건인데, 이외에 보강재 서너 건이 있다. 

선저船底 용골대肋骨大는 대부분 보존상태가 좋고 길이 2.8~4.2미터, 너비 16~21센티미터，두께 15~20센티미터이며 사이 간격은 40~60센티미터이며 위엔 1개 내지 2개 유수공流水孔이 있고 저부底部엔 못 흔적이 있다. 

완정完整한 선측舷側 용골肋骨은 모두 선체船體 좌측(서쪽)에서 발견되고 보존 상태가 비교적 좋지 않다.

길이 대부분 1.0~2.8미터이고 두께 11~17센티미터이며 두께 10~17센티미터이며 사이 간격은 40~60센티미터다.

선폭판船殼板은 도합 94건이 출수되는데 내층內層 55건, 외층 39건이다. 

내측 선곡판은 길이 4~8미터, 두께 20~33센티미터, 두께 4~5.5센티미터이며 그 위에는 늑골肋骨 및 기타 구건構件에는 압흔壓痕과 못 흔적이 있다.

외층 선곡판船殼板은 길이 1.8~5미터, 두께 20~30센티미터, 두께 1.5~2.5센티미터이며 표면에 대량 못 구멍이 있고 국부적으로 잔족한 염료艌料와 식물직유植物纖維가 있다.

선실艙室 관련 구조물로는 격창판隔倉板 3곤과 포창판鋪倉板 23건 그리고 기타 구건構件이다.

기타 1건 위좌桅座가 있으니 길이 187센티미터, 너비 89.5센티미터, 두께 18.7센티미터이며 위로 두 개 구멍이 나 있는데 발견시 이미 원위에 있지 않았다.

이 침몰선 목재 수종은 다양하다. 

중국임업과학연구원中國林業科學研究院과 중산대학생명과학학원 감정 결과 목재 수종으로는 9개 과科 15개 속屬 18개 종種이 있으며 대부분 동남아산임을 알았다. 

수룡골艏龍骨과 주룡골主龍骨 목재는 용뇌향 속龍腦香屬이며 미룡골艉龍骨은 석자石梓다. 선저船底 늑골재肋骨木材는 방향파루芳香坡壘, 오변자랄수五瓣子楝樹, 유목柚木, 패룡목佩龍木 등을 포함한다. 

전반부前半部 수종은 용뇌향 과龍腦香科, 도금양 과桃金孃科 위주인 반면 후반부는 마편초 과 馬鞭草科 위주로 드러났다.

선곡판船殼板과 창실艙室 구건構件은 樹種이 桃金孃 科와 龍腦香 科 위주이며, 기타 마편초 과馬鞭草科、사군자 과使君子科 등 소량 수종을 포함한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명청시대 중국 연안 지역 목재 대량 소비가 중국에서의 목재 가격 상승을 부른 데다 중국 상인들이 해외 선박 건조가 허용됐다는 사실을 주목하면서, 이 난파선은 동남아에서 중국 선박을 모방해 건조한 선박일 것으로 본다.  

이 침몰선 출수 기물은 1천64건이고 청화자青花瓷 위주라 이 자기는 도합 592건이다. 

그 외에 석판石板 331건, 오채자五彩瓷 44건, 기타기물로 초탄焦炭 약간이 있다. 

 청화자青花瓷 592건 대다수는 경덕진景德鎮 생상품이며 호복완弧腹碗 위주라 이런 것이 도합 502건이다.

기타 두豆·반盤·설碟 등이 있다.

호복완弧腹碗은 대부분 전지화훼문纏枝花卉紋이며 기타 2건은 영지문靈芝紋이다. 

전지화훼문纏枝花卉紋 완碗은 크기로 보아 大·中·中小 그리고 小 네 종 규격이 있으니 구경口徑은 각각 17~18센티미터、14~15센티미터, 11.2~11.8센티미터, 9.2~10센티미터다.

완碗은 백유白釉를 베풀었으니, 구연口沿 안쪽에는 전지화훼문纏枝花卉紋 조대條帶가 있으며 안쪽 바닥에는 전지화훼문纏枝花卉紋 혹은 절지화훼문折枝花葉紋이 있다. 

완碗 바닥에 底款가 있으니 알아 볼 수 있는 저예底款로는 「도광道光」·「가경嘉慶」 두 종류가 있다. 

그 외에 사복완斜腹碗 27건·배杯 25건·두豆 24건, 기타 소량 설碟·조勺·등잔燈盞 등이 있다.

44건 오채자五彩瓷는 완碗 3건·관罐 7건과 개蓋 34건을 포함하며, 백태白胎에 녹綠·흑黑·홍紅·황색黃色을 띠지만 해수 침식으로 탈색이 심하다. 

기타 도기陶器 20건이 있는데 자사호紫砂壺·장유호醬釉壺·홍도분紅陶盆 등이다.

석판石板 331건은 응회암凝灰岩으로 만들었고 모양이 기본적으로 일치하며 길이 80~90㎝, 관款 60~65㎝, 두께 6~8㎝이며 안색顏色은 미홍微紅이고 표면은 불평정不平整하다. 

연구를 통해 이들 석재는 영파寧波 우강鄞江의 소계석小溪石임을 알아냈다. 

동전銅錢 63건에는 청조清朝 강희통보康熙通寶 2매·옹정통보雍正通寶 1매·건륭통보乾隆通寶 33매·가경통보嘉慶通寶 11매·도광통보道光通寶 4매가 있고 일본과 울남에서 주조鑄造한 관영통보寬永通寶와 경흥통보景興通寶가 각 1매다다.

기타 서반아西班牙 은원銀圓 1건이 있는데 정면은 마손磨損되고 배면에 왕관이 있고 그 위에 서반아어로 「HISPAN. ET IND. REX. M. 8R. F.M」라 적었다. 

이 외에 毛筆·연대硯台·여석礪石·인장印章 등 문물이 출수됐고 개중 인장은 납석제라 "원합성기源合盛記"라는 글자를 새겼으니 상호 명칭일 가능성이 있다.

소백초1호 출수 유물 중에는 대량의 도광道光 가경嘉慶 연간에 제조했다는 낙관을 한 자기와 가경통보嘉慶通寶·도광통보道光通寶가 포함되며, 출수 유물은 말레이시아馬來西亞 적사여호迪沙如號 난파선과 비슷하다. 따라서 침몰 연대는 청나라 도광道光 연간(1821~1850)으로 확정할 수 있다. 

켜켜이 쌓은 완전한 형태의 청화자靑花瓷와 석판石板은 당연히 선박 적재물이며 인장印章은 당연히 상호商號 인신印信일 것이며 다국화폐가 발견되 것으로 봐서 이 선박은 당연히 상선商船으로 본다. 

선창船艙 저부底部에 적재한 영파寧波 은강鄞江 산 소계석小溪石을 통해 이 침몰선은 영파에서 출항했음을 안다. 

어산열도와 영파寧波 방향을 고려하고 당시 중국의 해상무역 상황과 서사군도 침몰선·적사여호迪沙如號 난파선 소재 화물에 근거하여 학자들이 추측하기를 소백초1호小白礁一號는 목적지가 유구琉球 혹은 동남아일 것으로 본다. 

일부 연구자는 선적 석재와 자완瓷碗 형태에 근거하여 추측하기를 이 배는 목적지가 일본 나가사키長崎일 것이며, 풍랑에 표류하다 어산열도 해역에서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선체는 남북향이며 소백초小白礁와 수직으로 고물[船艉]이 암초에 굳게 붙었으며 균열한 표면은 매끄럽지 못하니 배는 응당 암초에 부닥쳐 침몰했음을 말해 준다. 

2014年, 국가수중문화유산보호 영파기지國家水下文化遺產保護寧波基地(중국항구박물관中國港口博物館)에서 선체 발굴이 막 시작되었다. 

난파선 부재들은 출수 뒤에 소백초 현장에서 벌레 먹음 방지와 강화 조치 등을 취하는 한편 박스에서 싸서 저온 보존 조치를 했다. 

2014년 7월, 난파선 부재들은 영파기지寧波基地 난파선수복전시실沉船修復展示室로 옮겨져 전시가 이뤄지고 탈염脫鹽·탈수脫水·건조乾燥 등 처리를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보존 작업은 영파기지에서 특별전 '중국 수중 고고학' 개최와 더불어 방문객들한테 개방함으로써 대중이 선체 보호 및 복원 기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청화자青花瓷 일부는 상산현박물관象山縣博物館에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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