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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황해와 남중국해, 동해를 주장하는 한국의 이율배반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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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mk.co.kr/news/world/10984122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근거 없다”…중국 맞서 미·일·호주·필리핀 해·공군 뭉친다 - 매일경

미국·일본·호주·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해·공군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4개국 국방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오는 7일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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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대가 되는 데가 이른바 남중국해 열도 중에서도 스프래틀리 열도 Spratly Islands라는 데라

그 위치를 보면 박터지게 연고권을 주장하는 국가들 주무대가 되어도 할 말이 없다. 
 

 
저 무대가 되는 바다를 한국에서는 공식화하기를 남중국해 South China Sea 라 부른다 하거니와 

이것도 그렇고 서해도 그러해서, 나는 매양 이를 볼 때마다 한국의 자가당착을 본다.

우리가 동해와 남해에 대비해 한반도 서부에 있는 바다라 해서 서해라 일컫는 바다는 국제무대에서 부를 때 공식 명칭이 황해黃海 Yellow Sea 다.

믿기는가? 서해가 아닌 황해라는 사실이?

동해를 일본해日本海로 불러서는 안 된다는 논리에 따른다면, 당연히 저 바다도 서해 西海 West Sea라 불러야 하지 않겠는가?

함에도 동해에 대해서는 그리 방방 뜨면서 동해라 불러야 한다거나, 그것이 아니라 해도 적어도 일본해와 더불어 동해를 병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왜 서해에 대해서는 그런 주장도 하지 못하고 황해를 따른단 말인가?

황해는 말할 것도 없이 황하黃河라는 중국 강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황하가 실어나르는 모래로 바다가 누렇다는 의미에서 부르는 철저히 중국 주체하는 명칭이다. 

마찬가지로 저 국제영토분쟁 대상이 된다는 저 바다도 어찌하여 남중국해라 부른단 말인가?

남중국해라는 명칭은 말할 것도 없이 중국 주체하는 관점에서의 명명이다. 
 



실제 저짝에 대한 연고권을 주장하는 국가 중 하나인 필리핀에서는 루손해 Luzon Sea로 부르다가 근자 서필리핀해West Philippine Sea로 바꿨다 하며,

또 다른 연고권 국가인 베트남에서는 동해[Biển Đông]라 일컫는다 한다. 

다 해당 국가 주체하는 관점에서 따라 그네들 기준으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다.

한데 어찌하여 그렇게 동해는 동해라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국에서는 서해를 서해라 부르지도 못하고 황해라 부르며, 저쪽 바다는 왜 중국 관점에서 남중국해로 불러주는가?

이런 이율배반이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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