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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완초1호碗礁一号, 강희 시대 경덕진 민간 청화자기 침몰선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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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 상선이라 중국 복건성福建省 평담현平潭县 해안에 침몰했다.

길이 13.8m, 너비 3m, 깊이 1m다.




1만7천 점 이상을 헤아리는 도자기가 수습됐으니 개중 1만 건이 청화자青花瓷라, 만든 시기는 청조清朝 강희황제康熙皇帝(재위 1654~1722) 시절 어간으로 본다.




2005년에 발견되고 2008년 전면 발굴됐다. 

2005년 6월 하순 어느 날, 현지 어민들이 평담平潭碗 만초礁附 부근에서 고기를 잡다가 도자기 여러 점을 건짐으로써 알려졌다.





훗날 조사 결과 수중 10미터 지점에 고선박이 있고 강희제 시대에 도자기를 운반하던 배로 드러났다.

7월 6일, 국가문물국은 구제 발굴을 승인하고 "완초1호"로 명명했다. 




이 일대가 만초라 일컫는 이유는 수백 년 전에는 상선이 자주 오던 수로였던 까닭에 수많은 암초와 예측할 수 없는 해류에 상선이 많이 침몰한 까닭이다.

침몰한 배에 실린 화물 성격을 따라 현지인들은 이곳 바다를 백당초白糖礁, 은주초银珠礁, 혹은 완초碗礁라 불렀다.





설탕이나 사기 그릇 같은 물건이 빠지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출수 유물 중에는 강희 연간 청화자기에 간자체 “쌍룡双龙”이 등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혹 이 유물들이 가짜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일기도 했지만, 간자체는 실제 명청 시대에도 사용됐다. 

출수 유물은 대부분 복주시박물관福州市博物馆에 있다. 




출수 도자기는 강희연간 경덕진景德镇 민요民窑 생산품으로 대부분 청화자기青花瓷器이며 청화유리홍기青花釉里红器랑 단색유기单色釉器, 오채기五彩器 등이 일부 보인다.

기종으로는 반盘·화고花觚·준尊·향로香炉·관罐·완碗·심복매深腹杯·병瓶·잔盏·세洗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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