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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무덤이라 해서 팠더니...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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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유적이라던 합천 돌방무덤, 발굴하니 고려고분이었다
박상현  / 2021-06-14 09:44:27
'중산동 고분Ⅰ' 조사…"강화 고려왕릉과 형태 유사하고 석실 커"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1956116067 

 

가야유적이라던 합천 돌방무덤, 발굴하니 고려고분이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가야가 6세기 무렵 조성했다고 알려진 경남 합천의 석실묘(石室墓, 돌방무덤)가 발굴조사 결과 고려시대 고분으로 드러났다.경남연구원은 합천군 쌍책면 하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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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 토대가 된 문화재청 보도자료가 아래인데, 저 보도가 더 자세하다. 

 

 

합천 중산동 고려 시대 석실묘(돌방무덤) 발굴현장 16일 공개
- 고려 시대 지방 무덤 중 석실 가장 크고, 온전한 모습 유지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사)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서영일)는 중요 매장문화재의 역사·학술 가치 규명을 위하여 추진 중인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합천 중산동고분 I’의 발굴조사 현장을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일반 국민에게 공개한다.

* 발굴현장: 경상남도 합천군 쌍책면 하신리 산42-2번지 일원

 

내부가 이런 식이라는데, 천상 고려시대 그것이다. 앞쪽에서 뒤쪽을 바라본 장면이다. 바닥에 돌을 깔았다.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원장 홍재우)이 올해 4월부터 조사 중인 해당 고분은 그동안 가야 시대 무덤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발굴조사를 통하여 지방에서 거의 확인되지 않았던 고려 시대 석실묘(돌방무덤, 石室墓)라는 사실이 확인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사각형의 봉분(封墳)과 봉분 주변으로 깬 돌을 깐 배수로 역할의 박석(薄石) 시설, 그리고 담장 역할의 일부 곡장(曲墻)이 확인되어, 전형적인 고려 시대 무덤의 형태로 보인다. 또한, 석실의 규모가 고려 시대 지방 무덤 가운데 가장 큰 형태로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이 일대 뿐만 아니라 고려 시대 지방의 무덤 양식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박석시설(薄石施設): 바닥에 돌을 편평하게 까는 시설물

* 곡장(曲墻): 무덤 뒤의 주위로 쌓은 낮은 담

 

무덤 안에서 밖을 바라본 모습. 판돌로 벽체와 지붕을 삼았다. 

 

더 자세한 발굴조사 성과는 오는 16일 오후 2시에 발굴현장에서 현장공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국민을 위해 이후 (사)한국문화유산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 (사)한국문화유산협회 유튜브 채널:

http://www.youtube.com/channel/UCeBxq84_tzum43pmYEhVxDg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 대한 지원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적들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봉분 주변으로 방형 단을 쌓았다. 봉분은 흙을 덮었을지 모르겠지만, 드러난 양태는 장방형이다. 다른 지역 고려시대 무덤에서 보이는 전형이다. 고려 말을 살다가 조선초에 죽은 유력인도 이런 식으로 무덤을 쓰더라. 

 

보도를 보면 가야시대 석실분이라 알려진 무덤이 주변 500미터 떨어진 지점에 하나 더 있어 '중산동고분Ⅱ'라 이름한 모양이나, 조사단에 확인한 결과 이 무덤은 조사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다. 

 

여주 고달사인가 그 뒤편 무덤도 이렇다. 

 

드론 촬영 각도 잘 잡았다. 한 눈에 주변 유적 혹은 자연환경 분포 양상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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