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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갈구渴求라는 이름의 열차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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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건 일찍 오지 않아. 두려워할수록 빨리 오지."

내가 기억을 망실한 어느 삼류영화 대사 중 하나인데 그 작가한테 오리지낼러티가 있는지

아님 그 작가가 어디서 본 구절이라 해서 따왔는지 모르겠지만 폐부를 찌른다.

비단 공포뿐이랴?

기대 또한 그러지 않겠는가?

갈망이 갈망인 까닭은 그 더딤에서 비롯하지 않겠는가?

기다림은 애탐이다.

그래서 애는 더 끓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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