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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이 어쩌고 행실이 어쩌고 하지만
결국 조선시대에도 양반을 만든 것은 경제적 안정이다.
경제적으로 부를 쌓은 집안이 안정적으로 벼슬도 얻고
소과 대과 등제자라도 나와 영달하지
돈이 없다? 재산이 없다?
그런 집안은 대학자고 나발이고 간에 몇 대 못 가고 망한다.
조선시대에 대대로 학문만 하고 덕행을 닦아 명성이 자자한 가문?
그런 건 없다.
호적을 보면 아주 높은 정도로 그 집안의 부와 재산,
그리고 안정적 사회적 신분이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재산이 없으면 학문도 없고, 양반도 유지가 어렵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뭐냐.
우리나라 조선후기 각 문중 이야기를 보면
고려가 망할 때 절개를 지키지 않은 집안이 없다.
그런데 왕씨가 왜 망하나?
진실은 고려가 망할 때 그 편에 섰던 이들은 몇 안 된다는 것이 정답이다.
나머지는? 다 뻥이다.
마찬가지로 조선시대 학문에 전수하고
덕행에 힘쓰는 사대부나 선비따위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말이다.
미야모도 무사시 같은 사무라이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사실 사무라이는 평범한 생활인이었다는 것과 똑같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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