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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고작 240cc짜리 기마인물형토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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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인물형토기

 

 

국립중앙박물관이 재개관에 맞춰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특별전을 마련해 이곳 상설전시관 내 특별전시실에서 28일 개막해 오는 11월 15일까지 개최하거니와,  

이 자리에는 그간 박물관이 각종 문화재 57건 67점을 보존처리하면서 밝혀낸 새로운 사실들을 소개하는데 주력하거니와

개중 하나가 1924년 경주 금령총金鈴塚에서 수습한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라는 유물이 있으니, 박물관이 최근 이를 컴퓨터 단층촬영 결과 다음과 같은 성과를 냈다고 하니

 

 

컴퓨터단층촬영

 

 

첫째, 내부에 물을 넣어 따르는 주전자 구조를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고

둘째, 그 속에 담을 수 있는 액체 양이 약 240㏄라는 사실까지 알아냈다고 한다.

 

 

 

 

박물관이 한 일은 딱 여기까지다. 

그렇다면 주전자인가?

240cc는 얼마인가? 

실험을 해야 한다. 



대략 240cc다.



딱 이거다.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실용성이 전연 없는 주전자다.

뭐냐?

명기明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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