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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에서 오는 11월 '나무에 새긴 마음, 조선 현판' 전을 엽니다.
조선의 건물에는 왕실과 민간에 이르기까지 건물 이름을 나타내는 ‘현판’을 달았습니다.
현판은 공간의 이름표이자 장소의 역사를 오랜 동안 바라보았던 증인이기도 했습니다.
현재에도 현판식이라는 말이 있듯이 현판은 건물과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화룡점정’ 역할을 했습니다.
현판 글은 세 글자 내외로 장소의 상징성을 축약해야 합니다.
따라서 그 이름에는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작성된 것이 없으며, 시대의 문화와 공간에 가장 적절한 이름이 부여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로 ‘나뭇결에 새겨진 역사’로서 현판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기존 2022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하였던 특별전 ‘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현판’ 전시에 출품된 주요 현판을 비롯해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민간의 현판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 이상은 국립대구박물관 장용준 선생 안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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