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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네안데르탈인은 사자를 잡아 잡수셨다고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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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테크+] "4만8천년 전 동굴사자 갈비뼈에 구멍…네안데르탈인 사냥 증거"
송고시간 2023-10-13 05:00  
獨 연구팀 "나무 창으로 동굴사자 사냥한 첫 증거…가죽 활용 증거도 발견"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4만8천년 전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와 공존하다가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이 맹수를 사냥하고 그 가죽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가장 오래된 증거가 발견됐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1010053000017?section=culture/scholarship 

 

[사이테크+] "4만8천년 전 동굴사자 갈비뼈에 구멍…네안데르탈인 사냥 증거"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4만8천년 전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와 공존하다가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이 맹수를 사냥하고 그 가죽을 이용했다는...

www.yna.co.kr

 
 
이런 소식이 외신을 통해 타전됐는데, 실상 저걸 밝혀내는 기법은 고고학에서는 아주 일반적인 일이어서, 예컨대 동물뼈를 수습해서 그것이 인위적 타격에 의한 흔적이 있는지를 살핌으로써, 그런 흔적, 예컨대 칼자국이나 화살 맞은 자국이 있으면 그렇다고 결론내는 수법이라, 딱 그걸 적용했으며, 아주 유별난 무엇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요새는 웬간한 논문을 오픈 엑세스 저널 형태로 다 공간해서 무료로 다 보게 하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이 바로 영향력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이유는 뭔가? 읽히기 위함이다. 한데 한국고고학회는 기관지 한국고고학보를 지들끼리만, 것도 회비만 낸 사람만 보게 하는 폭거를 저지르면서도 그 문제가 무엇인지 감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아무튼 문제의 저 논문도 당근 빠따로 공간되어 누구나 볼 수 있으니 아래가 그것이다.   
 

복잡한 듯하지만 암것도 아니다. 저 뼈다귀에서 저런 흔적은 인위로 생긴 것이다. 이런 뜻이다.

 
Published: 12 October 2023

First direct evidence of lion hunting and the early use of a lion pelt by Neanderthals

Gabriele Russo, Annemieke Milks, Dirk Leder, Tim Koddenberg, Britt M. Starkovich, M. Duval, J.-X. Zhao, Robert Darga, Wilfried Rosendahl & Thomas Terberger  
Scientific Reports volume 13, Article number: 16405 (2023) Cite this article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3-42764-0
 
 

동굴사자 뼈 부위와 거기에서 확인한 상처들이다.

 
 
그 초록을 보면 이렇다.
 
초기 구석기 시대 the Upper Paleolithic 사자는 구석기시대 예술의 중요한 주제가 되고 anthropogenic faunal assemblages (이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아리까리함. 신동훈 선생 왈 인간이 먹은 동물 뼈대 정도를 의미한다고 한다.)에서 더 빈번하다. 하지만 더 이른 시기 호미닌 homins 과 사자 관계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주로 종간 경쟁으로 해석된다.

여기 우리는 중기 구석기시대 네안데르탈인-동굴 사자 관계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한다. 우리는 독일 지그스도르프 Siegsdorf에서 발견된 4만8천개 오래된 동굴 사자 골격을 분석해 인류 역사상 대규모 포식자 살해가 있었음을 직접적으로 최초로 증명하는 증거로 들고자 한다. 

사자 갈비뼈에 드러난 구멍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는 치명적인 찌르기가 나무 찌르기 창을 통해 전달되었음을 시사한다.

우리는 또한 독일 아인혼홀 Einhornhöhle에서 최소 19만 년 된 distal lion phalanges(이것도 역시. 이번에도 신동훈 교수가 교시를 주셨다. 손가락뼈에서 가장 끝마디, 그러니까 사자의 손가락뼈 끝마디를 말한다고 한다.)를 발견함으로써 중부 유럽에서 네안데르탈인이 동굴 사자 가죽을 사용한 최초 사례를 제시한다.

이번 연구는 네안데르탈인의 행동 복잡성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새로운 증거를 제공한다.
 

긁은 흔적들이다. 칼로 댄 듯한 그런 느낌이다. 이것이 자연적인 상처라고는 보기 힘들다.

 
간단히 말해 네안데르탈인이 동굴사자를 나무 자루를 갖춘 돌창으로 찔러 사냥한 흔적을 찾았고, 또한 그네들이 그 이전에 이미 동굴사자 가죽, 혹은 그것을 가공한 옷감을 걸치고 다녔음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창을 찔렀을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동굴사자란 무엇인가? 위키에 이르기를 
 
Panthera spelaea, also known as the Eurasian cave lion, European cave lion or steppe lion, is an extinct Panthera species that most likely evolved in Europe after the third Cromerian interglacial stage, less than 600,000 years ago.  
 
라 해서, 지금은 멸종한 유럽 대륙 일대 서식 사자다. 그림으로도 남았으니 아래 사례를 보자.
 

Cave lions and bison depicted in the Chauvet Cave, France
Cave lions, Chamber of Felines, Lascaux caves

 
언뜻 보면 지금 사자와 큰 차이는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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