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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농사와 환경, 자연이란 말 가능키나 한가?

by 초야잠필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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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울창한 숲도 인공이요, 도로 역시 인공이며, 인공 아닌 것 없다. 방치? 자연? 있을 수가 없다. 특히나 이 저주받은 한반도에서는

 
농사는 던져둬서는 실패한다는 이야기를 김단장께서 하신 바, 
사실, 

농사를 그냥 던져둬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과, 

치산치수는 안 하고 내버려두는 것이

곧 자연 그대로가 아니라는 것은 서로 통하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사람 손을 안 탄 것이 곧 자연이고

우리네 농촌은 바로 그런 사람 손 안 탄 자연의 모습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농촌은 인공의 산물이다. 
 

인공 아닌 게 있던가? 저 농토 역시 인공이다. 드넓은 들판을 보며 자연을 상상할 수는 없다. 그건 인간의 피땀이 이룩한 경관이다.

 
신석기 시대 이래 농촌은 지금까지 
사람 손을 안 탄 적이 없다. 

우리가 보는 시골 뒷산. 

전부 사람 손이 다 탄 것이다. 

자연처럼 보이는 논과 밭. 

전부 인공이다. 

우리가 어릴 적 보았던 시골은 인공의 산물이라는 뜻이다. 

치산 치수 하지 않으면 그건 자연이 아니고 야만이다. 

사람이 살 수가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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