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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조선왕실 밤잔치 밝히던 유리등 본뜬 조명 설치
2020-12-04 10:08
앞으로 또 어찌 흐름이 바뀔지 모르지만 21세기가 한국문화재계에 투하한 지상명령 절체절명 과제는 산업이라 본다. 산업이란 무엇인가? 돈이다. 돈이란 무엇인가? 돈을 벌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까닭에 나는 요즘 좀 극단적이랄 순 있겠지만 돈 벌지 못 하는 문화재는 존재가치가 없다는 말을 부쩍부쩍 자주 한다. 진심이다. 문화재가 돈을 버는 블루칩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은 변함이 없다.
꼭 저 사각유리등이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럼에도 나는 저 행보를 주시한다. 문화상품이라 해서 문화재를 모티브로 삼은 상품이 적지는 아니하나 모조리 가내수공업 수준이었고 그걸로 떼돈 벌었다는 소문이 난 적 없다.
이제 문화상품도 떼돈을 버는 작품이 나와야 한다. 그에서 저 사각유리등이 그런 선구자가 될런지 알 순 없으나 시장반응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이 나로선 무척이나 고무적이라 그 미니어처에 해당하는 키트는 불티나듯 나간단다.
이제 그 실물을 모티브로 한 실제 가로등이 나와서 그 시제품이 일단 고궁박물관에 열 점이 걸렸다. 차츰 입소문을 타지 않을까 하거니와 저와 같은 산업제품이 거리를 장식해야 한다고 본다.
꼭 사각유리등이어야 하리오? 이젠 문화재로 떼돈을 벌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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