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미국 고고학회 고기생충 워크샵

by 초야잠필 2020. 2. 6.
반응형

서울의대 해부학교실은 고고학-인류학 분야에서도 이름이 잘 알려진 나세진-장신요 교수 두분이 설립하신 우리나라 체질인류학 분야 전통을 잇고 있는데 제 연구실도 그 흐름 안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대 고 나세진 명예교수. 

한국 체질인류학의 1세대로 같은 교실 장신요 교수와 함께 초창기 고고학자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이름이 알려진 분이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체질인류학 분야는 주로 인골을 계측하고 통계학으로 이를 분석하는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었지만 90년대 들어 빠르게 발전하는 의생명과학 분야 연구 기법이 도입되어 큰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우리 교실도 받아들여 이룩한 성과가 바로 지금의 우리 연구실-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학연구실 입니다. 


우리 연구실의 최근 10년 간 작업은 나중에 자세히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만, 그 중 빼 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고고학 발굴현장에서 시료를 수습하여 이에 대한 기생충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고기생충학적 연구" 분야입니다. 


이 연구는 우리 연구실 독자적으로 작업했다기 보다는 단국대학교 서민 교수와 긴밀한 협력 체계 하에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과와 수준은 나름 국제적으로도 상당한 평가를 받는 편입니다. 


각설하고, 


올해 미국 텍사스에서는 85차 미국고고학회가 개최 되는데, 이 학회에는 회원을 대상으로 총 9건 워크샵이 조직되었습니다. 


이 9건 워크샵 중 우리 연구실이 미국 네브라스카대 팀과 함께 고기생충학 관련하여 조직한 워크샵이 함께 포함되었습니다. 



SAA 85th Annual Meeting Austin, TX, U.S. | April 22 - 26, 2020

The Society for American Archaeology




4월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20명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동일한 워크샵을 우리나라 관련 고고학회 등지에서도 요청이 있으면 준비해 볼까.. 생각 중이기도 합니다만 요청이 과연 있을지?


만약 이런 워크샵이 필요한 국내 학회가 있으시면 이 포스팅에 글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워크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있습니다. 


https://www.saa.org/annual-meeting/workshops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