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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박물관 현황과 연혁] 공립박물관 탄생의 전형의 보여주는 경산시립박물관

by taeshik.kim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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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산시립박물관은 박물관이라는 이름을 간판에 내걸지 아니하나 박물관으로 등록한 삼성현역사문화관, 그리고 조만간 선을 뵐 임당동유적전시관과 더불어 경북 경산시가 운영 주체인 3개 공립박물관 중 가장 먼저 생겨났다. 

그것이 출범하는 내력은 아래에서 보듯이 공립박물관이 탄생하는 전형을 보여준다. 곧, 우리 고장에는 왜 우리 고장을 선전 홍보할 박물관이 왜 없을까? 있어야지 않을까? 그럼 만들자! 해서 등장했으니, 이것이 실은 한국 공립박물관이 탄생한 제1의 비결이다. 

다만 경산의 경우, 대도시 대구와 인접한 데서 그 위성도시 느낌도 나는 데다 문제는 신라 천년 고도 경주가 가깝다는 사실은 여러 모로 무엇으로써 경산의 정체성을 특징지을 것인가 하는 고민을 돌발하기 마련이다. 이 숨통을 터준 데가 1996년 임당택지개발사업지구 사업이었다. 

이 사업지구에서 이곳이 신라 권역에 완전히 편입되기 전, 혹은 편입되고 나서도 한동안 강고한 지역색을 지닌 압독국 터전이라는 사실을 대서특필하는 삼한시대 이래 신라시대에 이르는 대규모 유적이 발굴된 것이다. 

이것이 직접 동인이 되어 시립박물관 건립 움직임을 본격 추동했으니, 그런 점에서 이 경산시립박물관은 고고학이 추동한 박물관의 사례로도 논급해야 마땅하다.

다만 시 대표박물관인 까닭에 그와 같은 고고학 성과를 중심으로 하되, 경산을 무대로 펼쳐진 다채로운 문화 흔적을 개괄하려 한다는 점에서 종합박물관 성격도 아울러 띤다. 
 

야외

 
이런 개괄성은 결국 다른 공립박물관을 추동하는 힘으로 작동하는데, 이 고장 출신으로 대서특필하는 설총과 그의 아버지 원효 선사, 그리고 삼국유사 찬자 일연선사 셋을 앞세운 삼성현역사문화관과 임당동유적 전시관을 특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는 이 지역 박물관이 특히나 고고학 입김이 세다는 증거다. 그 강한 고고학 입김은 경산시립박물관 절반 이상을 고고학에 할당하게 하고, 그것으로도 부족하다 해서 임당동 고분군만을 조명하는 특별 유적 전시관을 추동한다. 

그렇다고 문제는 없는가?

고고학 중심을 표방하는 박물관 치고 성공작이라 할 만한 데가 국내에 거의 눈에 띠지 않는다는 역설을 이제는 곰곰 씹어야 한다. 이 고고학 중심주의 박물관으로 가장 성공한 공립박물관으로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을 들 수 있겠지만,

앞서 소개했듯이 이 박물관이 그런 대로 성공이라 할 만한 시대를 연 이유는 전곡선사유적이라는 특정 소재를 포기하고 보편주의 역사관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무엇으로써 특화할 것인가 이를 내내 곱씹어야 한다. 
 

이 세 성현을 부각하고자 하는 의지는 별도 공립박물관 추동으로 이어졌다.

 
모토 
경산시립박물관은 경산의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 보존하며 유물 중심의 전시, 교육하는 우리 지역의 대표 공립박물관이자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종합문화공간입니다. 
 
연혁
20212021.경산시립박물관 재개관2021.리모델링사업 상설전시실 전시유물 디스플레이
2021.경산시립박물관 MI, 대표 캐릭터 개발 제작
2021.리모델링사업 상설전시개편 전시물 제작 설치 완료
20202020.리모델링사업 상설전시개편 전시설계(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20192019.경산시립박물관 국가귀속문화재 위임기관 선정(문화재청)
2019.경산시립박물관 리모델링사업 착수
20182018.공립박물관 리모델링사업 국비 예산 확보
20172017.공립박물관 리모델링사업 공모 선정(문화체육관광부)
-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발표심사 통과
2017 경산시립박물관 리모델링 전시실 개편 기본계획 수립
2007.04.16 박물관 등록(경북2007-1, 1종 전문박물관)
2007.02.09 경산시립박물관 개관
20062006.11.11 전시보완공사 준공
2006.02.16 전시공사 준공
20052005.06.13 공사완공
20032003.12.02 전시기본 계획 확정
2002.01.02 공사착공
2000.12.30 설계 용역 계약체결 및 착공
2000.02.09 기본 및 실시 설계 시행
1997.03 박물관건립 기본계획 확정(사동지구)
1996.07박물관건립 기본계획(안) 수립(1안-사동지구, 2안-임당지구) 
 

전면이 별관, 오른쪽이 전시실

 
▪개관 2007. 2. 9. (공립박물관 등록 2007.4.16)
1996년 7월 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안이 수립되고, 1997년 3월 경산시 사동 지구를 부지로 하여 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건립이 시작되었다. 2002년 1월에 기공되어 2005년 6월에 공사를 완공하고, 2007년 2월에 개관했다. 같은 해 4월 16일 박물관 등록[경북2007-1, 1종 전문박물관]을 하였다. 2019년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보관 관리 위임 기관으로 지정되었다.
 
▪리모델링  2020. 2. 20. ~ 2021. 9. 29.(임시휴관)
경산시립박물관 리모델링사업 추진 이유는 건립 당시 최신 경향이었을 상설전시실이 개관한지 10여 년이 경과되면서 전시시설의 노후화, 전시기법과 영상 등 콘텐츠의 올드함, 특히 축적된 최신 연구성과가 반영되지 못한 전시콘텐츠(특히 전시유물)에 대한 우려가 깊어졌기 때문임. 많은 전시유물이 민속 유물과 복제 유물로 채워져 있어 줄곧 상설전시에 대한 염려와 우려의 대상이 되어왔던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함. 

▪ 재개관  2021. 9. 30. 
      <새로운 경산시립박물관 출발>
      슬로건 : 빛나는 전통을 담아 / 새로운 미래를 채우는 / 경산시립박물관
      ※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 전시유물과 콘텐츠 및 시설 전면 리뉴얼
      ※ 문화재청 국가귀속문화재 위임기관 지정 (2019. 10. 29)  
         - 기존에 경산의 발굴문화재는 모두 국립박물관으로 이관되었으나, 지정 이후 
           경산지역 발굴문화재 경산시립박물관에서 직접 인수, 보존, 연구, 활용
         - 경산의 최신자료, 유물, 콘텐츠로 박물관 재구성  
 

전시실

 
조직(2024. 3.1 현재)
최주원 관장 
전화번호053-804-7330
담당업무경산박물관 업무 총괄

김은진 팀장
전화번호 053-804-7321
담당업무시립박물관 업무 총괄, 학예연구/소장유물 국가지정문화재 등록 추진

김민솔 주무관
전화번호053-804-7323
담당업무학예연구/학술대회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소장유물관리

시진욱 주무관
전화번호053-804-7327
담당업무시설물유지관리 및 환경정비, 대관

김은정 주무관
전화번호053-804-7313
담당업무예산·회계, 서무

이창석 주무관
전화번호053-804-7324
담당업무특별기획전시, 상설전시실·야외전시물 관리
 

중앙홀 안내데스크

 
규모
경산시립박물관은 부지 면적 11,809㎡, 연면적 4,89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다. 전시실·별관·본관·강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실은 상설 전시실로, 1층의 제1전시실에는 영상기획실이 있고 경산의 농업생활, 1960년대 경산, 경산의 세시풍속, 1900년대 가옥생활, 경산의 의생활, 송림한지 생산마을, 우리마을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근대경산 등이 구역별로 전시되어 있다.

2층의 제2·3전시실에는 선사시대, 압독국시대, 통일 신라 시대·고려 시대, 조선 시대 경산의 역사와 사진으로 보는 고대 경산이 구역별로 전시되어 있다.

별관에는 체험 학습실, 특별 전시실이 있으며, 본관에는 학예연구실, 관리실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부지면적 11,809㎡, 연면적 4,940㎡ / 지하1층 지상2층

  주요시설 
   ▪ 지상 1층 : 상설전시1.고대문화실, 어린이체험학습실, 강당
   ▪ 지상 2층 : 상설전시2.역사문화실, 특별전시실, 교육실
   ▪ 지하 1층 : 수장고

소장유물 현황 : 총 15,700점 
   ※ 경산 발굴문화재 인수(2020.1월~2023.12월) 및 보존, 관리, 연구
      : 27개 유적 8,050점
 

고고학 중심주의를 표방했음을 보여주는 전시패널

 
 
전시 현황(상설전시 및 특별전시) 
 
 상설전시 : 소장유물 1,200여점 전시
 
  ▪ 상설전시 1. 고대문화실
   - 고대 경산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실

   - 경산의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의 문화를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과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

   - 원삼국시대 경산 지배자의 출현을 보여주는 하양 양지리유적 1호 널무덤을 비롯하여 경산의 고대국가 압독국의 성립, 발전, 소멸의 과정을 다양한 유물을 중심으로 소개

   - 두 개소의 영상관에서 인터렉티브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관람 가능

  ▪ 상설전시 2. 역사문화실 
   - 불교문화를 비롯, 고려・조선・근대까지의 경산 문화를 보여주는 전시실

   - 경산의 정신을 대표하는 삼성현(원효, 설총, 일연)과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보물), 경산현·자인현·하양현과 관련된 지리지, 읍지를 비롯하여 자인선비 최두찬의 중국표류기인 승사록, 경상도하양현일록, 경상도자인현일록 등의 문집 및

   - 보물인 최문병 의병장 안장과 하양현감으로 재임하였던 겸재 정선,  경산의 사직단, 자기, 기와, 민화 등의 유물 소개

 

실상 고고실


  ▪ 어린이 체험학습실 :
    눈으로보고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역사와 친해지는 어린이 박물관으로        박물관 캐릭터 경산이, 압독이와 함께 경산의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곳

  특별전시 : 특별한 주제의 기획전시 매년 1회 개최 및 도록 발간
  ▪ 2023년 특별기획전시 :“경산지역 진한 지배자의 무덤, 빛나는”
     경산 원삼국시대 지배자 양지리유적 1호 널무덤에 관한 체험형 전시 
     전시기간 2023. 6. 27 ~ 2024. 4. 28, 장소 : 경산시립박물관 특별전시실

박물관 교육, 학술연구 및 문화행사 개최 
 경산 문화유산의 지속적 학술연구 및 매년 연령층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여 연 4천여명 이상이 박물관 교육, 행사에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음

  ▪ 성인교육 : 박물관대학(이론・답사, 연 10회), 우리문화특강(체험, 연 5회)
  ▪ 어린이교육 : 어린이 박물관학교(이론・체험, 관내 초등, 연 13회) 
  ▪ 청소년교육 : 청소년 박물관학교(이론・체험, 관내 중등, 연 2회)
  ▪ 가족단위 문화행사 : 세시풍속 체험행사 (체험, 단오, 추석 등 연 2~3회), 
     문화가 있는날(체험, 연 10회), 전시실 클래식콘서트(공연, 연 10회)
  ▪ 학술연구 : 경산의 역사문화 연구를 위한 학술대회 개최(연 1회) 및 학술총서 발간
    - 2023년 제2회 경산시립박물관“양지리1호묘 출토유물의 활용전략과 과제”
      : 경산 중요문화재의 국가지정문화재 등록 추진방안 모색
 

경산시립박물관이 근자 대표상품으로 내세우기 시작한 양지리 목관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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