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며 걷다 도로 턱에 걸려 평지낙상.
무르팍에 금이 가 철심 박아 수술하고 반깁스한 지인 골려주려 인천을 행차했으니
발다닥 간지르며 한참을 골려먹는데 이 친구 목석 불감증인지 아무런 반응이 없어 재미없다 팽개치고선 곧 일어나 영혼없는 건성으로 쾌유 운운 블라블라 외치고선 자리 박차고 일나선 인천광역시립박물관으로 발길 옮기니
이 박물관 그러고 보니 근 이십년만에 처음이라 이곳에 일하다 내도 서울 사람 대고 싶다고 잽싸게 서울시공무원으로 갈아탄 홍상용이라는 친구가 일하던 데라
야외부터 둘러보고선 치고 들어 들른 김에 관장 아니 뵐 순 없어 관장님 계시오 문을 두들기니 어디 출타했는지 인기척이 없다.
이 인천시립박물관은 그네가 한국 최초의 공립박물관이라 선전하는 데라 또 그걸로 일대 자부심 원천을 삼거니와 2016년인가 개관 칠십주년을 맞아 그네가 정리한 역사를 보며는 어느 시기를 침체기 정체기라 설정한 대목을 만나거니와
이십년 만에 조우한 모습을 보노라니 그 이십년 전과 크게 달라진 모습은 쉬 눈에 띠지 아니하고 그에서 정체한 모습을 보이니 나로 보건댄 내가 다시 찾은 이십년간 지금이 제2의 정체기 침체기 아닌가 한다.
이는 곧 지금의 손장원 관장 체제 앞에 놓인 과제가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보이거니와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이제는 근간하는 변화를 줄 시기임을 웅변한다고 본다.
변해야 한다. 한국 최초 공립박물관이라는 역사가 명실이 상부하게 더 빛나기 위해서는 오직 탈각밖에 없다.
돈을 주지 않으면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어케든 돈 끌어와야 하고 사람을 주지 않으면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사람 늘캐야 한다.
이십년전과 변한 것이 없다는 처참함에 위선 간단한 인상기로 인천시립박물관 이야기 대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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