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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철의 고고통신

[발굴조사 보고서] 영월 보덕사II

by 경주 레인보우 2019.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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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보덕사II - 영월 보덕사 추정석탑지 내 유적 발굴조사 보고서

강원문화재연구소, 2019

 

 

영월 보덕사는 강원도 영월군 영흥 1리 1110번지에 소재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다. 668년(문무왕 8)에 의상이 창건해 지덕사라 했다. 1161년(의종 15)에 운허가 중창하고, 그 뒤 원경국사가 극락보전殿·염불당·고법당·침운루 등을 중건했다.


1457년(세조 3)에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봉, 유배되자 사찰 명을 노릉사()로 개칭하였으며, 1705년(숙종 31)에는 한의()와 천밀()이 대금당()을 건립하였다. 


그 뒤 단종 장릉()의 원찰()로 지정되면서 보덕사라 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보전을 비롯하여 퇴락한 대현전(殿)·목우실()·산신각·심검당()·칠성각·사성각()·객방() 등이 있다.


이 중 극락보전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려 의종 때 운허와 원경국사가 증축하였다고 전하나, 현존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양식의 팔작지붕으로 조선 후기 양식으로 추정된다.


이 절은 6·25 전까지 사전()이 1,000석에 이르고 승려가 100명 이상 있었으며, 월정사의 말사 중 가장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절 옆에는 사적 제196호로 지정된 장릉( : 단종의 능)이 있다.


극락보전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3호이며, 해우소는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23호이다. 영월 보덕사 석조여래좌상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57호로 현재 월정사에 소장되어 있다.

 

이 발굴조사는 1990년대 도난당한 영월 보덕사 석탑의 원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석탑지 하대갑석과 조선시대 건물지, 배수시설, 집수시설이 함께 조사되었다.

 

도난당한 오층석탑은 고려시대 만든 것으로 높이 1.8m에 기단 및 지대석, 하대갑석이 없고 탑신석과 옥개석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1983년 이루어진 <전국사찰현황실태 조사서>에 관련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건물지 중 1호는 1800년대 만든 내원암 건물로 확인되었고, 2호는 종문소 건물로 추정되었다.

 

출토유물 중 이용통보(利用通寶-중국 오삼계가 1674년에 운남성을 차지하고 있을 때 주조한 동전), 철제 연장 등의 존재는 주목된다.

 

 

보고서 표지

이용통보

철제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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