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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는 벌이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벌이가 일정치 아니한 사람을 일컫는다.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마수걸이를 하느냐 마느냐, 그 시점은 언제인가도 그해 운세를 결단한다.
마침 지난 연말 어느 기관서 투고논문 심사 의뢰가 들어왔으니 마감은 1월 6일이라 하는데 일부러 새해 첫날에 맞추어 후다닥 심사서 첨부해 보냈다.
이 심사비 몇 만원 되지는 않겠지만 나한테는 첫날 마수걸이를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아무래도 새해엔 진짜로 내가 만든 연하장 구절처럼 황금이 비처럼 쏟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물론 첫 끌발 개끝발이란 말도 있더라만 어쩐지 감이 좋다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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