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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HISTORY

비결祕訣이란 무엇인가? 편작의 경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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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 편작扁鵲 열전 첫 대목이다. 원문은 교감하지 않았다.

扁鵲은 발해군勃海郡 정鄭 땅 사람이다. 姓은 진秦이요 이름은 월인越人이다. 젊은 시절에 어떤 사람의 舍長으로 있었다.

거기를 드나든 손님 중에 장상군長桑君이 있어 편작만이 오직 그를 기이하다고 여겨 항상 정성을 다해 대접했다. 장상군 역시 편작이 비상한 사람임을 알았다.



출입한 지 10여 년이 흘러 장상군이 편작을 불러 앉히고는 몰래 말하기를 "나에겐 비방禁方이 있지만 이젠 늙어서 그것을 그대한테 전해주려 하니 공은 절대로 이를 누설하지 마시오"라고 했다.

편작이 말하기를 "그렇게 하겠습니다"고 했다.

그러자 장상군은 그가 가슴에 품은 약을 편작에게 주면서 말하기를 "이를 上池之水와 함께 마시면 30일이 지나면 사물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그 비법 방서를 전부 꺼내서 편작에게 주고는 홀연히 사라졌으니 아마 사람이 아닐 것이다.

편작이 그의 말대로 그 약을 복용한지 30일이 지나 담장 뒤에 있는 사람도 보게 되었다.

이런 능력으로 병자를 관찰하고 오장五藏 중 잘못된 부분을 봤지만 진맥診脈할 뿐이라고 말할 뿐이었다.

扁鵲者,勃海郡鄭人也,姓秦氏,名越人。少時為人舍長。舍客長桑君過,扁鵲獨奇之,常謹遇之。長桑君亦知扁鵲非常人也。出入十餘年,乃呼扁鵲私坐,間與語曰:「我有禁方,年老,欲傳與公,公毋泄。」扁鵲曰:「敬諾。」乃出其懷中藥予扁鵲:「飲是以上池之水,三十日當知物矣。」乃悉取其禁方書盡與扁鵲。忽然不見,殆非人也。扁鵲以其言飲藥三十日,視見垣一方人。以此視病,盡見五藏癥結,特以診脈為名耳。




편작일까? 무씨사 화상석



비결이 비결인 이유는 그것을 오직 나만이 알고 남들은 모르기 때문이다.

김유신이 중악산 깊은 계곡 혹은 인박산에 기어들어가 기도한 끝에 난승이라는 노인한테서 받은 것이 바로 비결이다.

비결은 그것이 누설되는 순간 비결의 신이함을 상실한다.

도사였으며 의사였던 갈홍 역시 시종일관해서 그의 포박자에서 비결을 그토록이나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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