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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생물인류학과 고병리학을 기억해 주길

by 초야잠필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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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한국의 발굴현장을 쫒아다니며 작업한 것이 대략 올해로 20년 정도 되고,

이제 알려드린 바와 같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인데,  

고병리학 연구가 결코 고고학의 변두리 어디쯤 위치하는 잉여의 그 무엇이 아니라 

고고학계 내에서 본격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는 주제임을 
필자는 아래 두 작업에서 편집을 통해 보여드리고자 했다. 

 
考古学ジャーナル 2021年8月号 古病理学研究と考古学
 

古病理学研究と考古学 Paleopathology and Archaeology:  総論 古病理学研究の回顧と展望/アン グラウアー・藤田 尚・申 東勳 考古寄生虫学/カール ラインハルト・藤田 尚・申 東勳 古病理学研究の国際的動向/フランシスカ アルベス カルドソ・申 東勳 東アジアの古病理学の現状と課題/エルデネ ミャンマー・李 慧眞・藤田 尚

 
都市化の古病理学 (季刊考古学・別冊44)
 

生物人類学と古病理学からみたインダス都市の繁栄と衰退(ヴァサント・シンデー,金 容俊,申 東勳,小茄子川 歩) 人類史における都市化と寄生虫感染症(申 東勳,藤田 尚,洪 宗河) 健康,人口,都市化の生物考古学(トレーシー·ベッシンガー,シャロン·ドウィット) 医学的見地からみた都市化とヒトの疾病(藤田 尚,ピアーズ・ミッチェル,申 東勳) 韓半島・日本列島の都市化と疾病 最新の発掘調査で明らかになった古代韓国の都市の発展と都市民の生活(李 陽洙・申 東勳)

 
이는 일본에서 출판된 것들이지만,

필자가 의학이나 영문 학술지에 출판했던 다른 어떤 논문들보다 
왜 생물인류학과 고병리학을 우리나라 고고학에서 포괄하여 나가야 하는 주제인지 

우리나라 관련학계에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웃 나라가 이리 생각한다 해서 우리도 따라서 그래야 할 이유는 없지만, 

중국도 이에 대해 최근 거의 비슷한 연구 동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동아시아 국가인 우리도 한번쯤은 고병리학을 어엿한 고고학의 한 주제로 

이제는 인지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이다. 

뭐 필자야 이제 더 이상 현장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 없으므로 그것은 또 그런대로 그뿐이겠지만, 

젊은이들 누군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생물인류학과 고병리학을 짊어지고 나가야 하므로,

이들이 더이상 좌절하지 않도록 고고학계에서도 배려해 주시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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