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자연사박물관에 쥬얼리샵이 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3층 안내도-광물과 암석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주제별로 총 3층으로 구성 되어 있다.
1층 인간과 자연관
2층 생명 진화관
3층 지구 환경관

1층 인간과 자연관은 현재 리모델링 중이어 관람할 수 없었고 2층, 3층을 관람했다.
사실 큰 주제 속에 세부 주제들이 많아, 체력•집중도 등을 고려 했을 때 반나 절에 두 개관을 보는 것도 나에게는 충분 했다.

광물과 암석

박물관 3층 광물과 암석 전시는 사실 내가 박물관에서 가장 관심있게 본 전시이다.

왜?

예쁘니깐...

어이없어 하실 수 있겠지만, 사람마다 연령대 마다 관심있어 하는 분야가 다르니깐!
아이들은 공룡에 열광할 수 있겠지만, 나는 이 반짝임에 열광했다!

남동석

공작석

브로칸타이트

반짝반짝 돌을 보고 있자니 마치 주얼리샵네 들어 온 것 같기도 하고(실제 주얼리 제료가 되기도 하지만),

‘자연 그대로인데 어쩜 이렇게 오묘한 빛을 띨까?’
‘어떤 성분 때문에 이런 색을 띠게 되었을까?’
‘광석을 같은 색을 띠는 것 끼리 모아 보면 어떨까.’

등 생각이 들었다.

잠시 사진으로 오묘한 광석을 감상하시길!

담반

황

녹주석

터키석

자수정

나트로라이트

알바이트

휘안석

휘안석

황동석

석영

미메타이트

구리

적동석

크로코아이트

형광을 띠는 돌

사실 이렇게 광석 전시를 더 유심히 본 건 예쁘기도 하지만, 예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과거에는 물감을 어디서 얻었을까.’ 를 알아보다 광석을 보게
되었다.

광석을 실제로 보겨주기 위해 어느 사이트에서 구매했었는데 와 어마어마하게 비쌌었다...

그러고보니 이 전시실 정말 고가의 쥬얼리샵이 잖아!!!!

같은 성분, 다른 생김새 / 지구의 선물(생활 속 광물 )

돌가루로 색칠해요(단청에 쓰이는 광물) / 탄생석(나만의 수호석)

단청에 쓰이는 광물

개인적으로는 반짝반짝 광석을 정말 멋지게 촥~~~보여주는 것도 좋았는데,

같은 성분, 다른 생김새
지구의 선물(생활 속 광물 )
돌가루로 색칠해요(단청에 쓰이는 광물)
탄생석(나만의 수호석)

이 부분이 좀더 잘 보여지는 전시면 좋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에는 이 이야기가 우리 생활과 연결 되어있는 부분이고, 우리가 과학을 배우는 이유라 생각한다.

또 순수 학문 자체일 때 보다 내 생활에 뭔가 연결 고리가 있다고 하면, 좀 더 관심이 생기지 않을까?
연구소가 아니고 관람객을 위한 박물관이기때문이다.

그 이야기 안에서 자연스럽게 광석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저의 탄생석 , 다이아몬드

마지막 탄색석 부분까지 좋았다.
내 탄생석은 다이아몬드.
평생 손에 가져 보기 어려울 테니, 박물관에서 실컷 봐야겠다!! ㅠㅠ

뮤지엄샵 / 리모델링중

아!! 갑자기 든 생각인데, 과학관, 자연사박물관 뮤지엄샵에서 탄생석, 혹은 별자리 관련 굿즈를 보여주면 다할나위 없이 찰떡이라 생각한다.
(성인 여자 어른을 위해 만들어 달라!! ㅋㅋㅋ)

이야기를 넣어 행운을 가져다 주는 혹은 나를 지켜 주는 별자리 키링, 팔지, 공책, 볼펜..등등(사기꾼 ㅋㅋㅋㅋ)

너무 새분화 되어있어 만드는데 비용이 많이 들려나..
이미 시중 주얼리샵에서는 별자리 컬렉션을 보여주는데, 과학관에서 가져가야 하는 거 아닌가!!

아!!! 이미 과학관에서 하고 있나?ㅎㅎㅎ(머쓱머쓱)
국립박물관 뮤지엄샵에서는 띠별 팔지를 판매하는 거 봤었는데...
아쉽게도 뮤지엄샵 리모델링중이어 볼 수 없었다.ㅠㅠ
다음 기회에!

1층 인간과 자연관 / 리모델링중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
1층 인간과 자연관도 새롭게 전시를 바꾸는 중이라 한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서대문자연사 박물관에서도 조금씩 조금씩 더 좋은 모습을 위해 바뀌고 있다고 하니, 박물관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닌 나인데 왠지 자극이 된다. 난 관장도 아닌데 왜 자극을 받을까.ㅎㅎㅎ

인간과 자연관이 새롭게 문 여는 날 맞춰 서대문자연사 박물관에 다시 다녀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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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http://namu.sdm.go.kr/site/main/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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