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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과수농업은 하도 많은 비에 전반으로 흉작이거니와 사과 역시 그에서 벗어남이 없지만 그런대로 소출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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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마다 성질은 다르기는 하나 곧게 혹은 하늘로 치솟아 오르고자 하는 본능이 있다.
본성을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고 노장철학에선 설파는 하나 이 따위로 했다간 과수농가 종사자들은 다 목디스크 걸리거나 나무에서 장대 휘두르다 절반은 떨어져 불구가 되거니 사망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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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본능을 강압 억제하는 수밖에 없으니 이상하게도 사과나무는 옆으로 퍼져야 수확이 많거나 그 농업에 유리하다.
가지마다 고추 섬을 억누르고자 물을 꽉 채운 패트병을 단 이유는 퍼지게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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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사과나무 가지는 질겨서 저걸 단다 해서 휘어질지언정 부러져 나가는 법은 없다.
본성은 다스려야 한다.
수양을 하지 않으면 사과는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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