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70953
유물에 대해서는 강평할 수준이 되지 못하므로 언급하지 못하지만,
저 금딱지 유물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저 금을 저 시대에 제련해서 제작했을 것 같지 않다.
신라에 들어온 것은 금동장식을 제작할 수 있는 공인과 황금덩어리 아니었을까.
그 황금덩어리를 쓰고 쓰고 또 쓰다가 바닥을 드러낼 때쯤 되어 황금유물들도 사라진 것이 아닐지?
청동기와 황금유물을 보면, 항상 구리와 황금의 제련부터 한반도에서 같이 개시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필자 생각으로는 청동기와 황금 유물의 재료가 되는 구리와 황금 제련은 다른 곳에서 생산되어,
기물 제작만 한반도에서 된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마치 원삼국시대 변진에서 생산된 철을 받아가 왜에서 철제 물건을 제작한 것처럼.
구리나 황금이나 우리나라 생산량이 많지 않은데 이걸 제련부터 해서 만들었을 것 같지가 않음.
*** Editor's Note ***
저 황금 재료는 광산이 아니라 사금이라는 주장이 꽤 설득력 있게, 무엇보다 해당 논문작성자의 사금 채취 실험과 곁들여 제출됐으니 참고할 만하다.
나는 사금에 현재로서는 무게를 둔다.
경주시 학예연구사를 지내다 얼마 전 퇴임한 이채경 선생에 따르면, 신라가 쓴 황금은 그 출처가 사금일 수밖에 없다면서, 그 이유는 광산에서 채광하는 금은 순도가 낮고 또 요즘같은 착암기도 없던 시절이라 그렇다 하면서, 십수년 전 금광 전문광업인 영풍산업에서 경북 성주군 수륜면에서 경제성 높은 금광을 찾았다고 발표했지만 순도가 겨우 9%에 지나지 않지만, 사금은 순도가 최소 65% 이상이라고 주장한다. 새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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