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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신라의 황금 유물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by 초야잠필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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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70953

 

[단독] 신라 공주의 ‘금동 신발’도 찾았다

경주 쪽샘 44호분서 3년 전 출토된 5세기 후반 10대 소녀의 금 유물들… 당시에 못찾은 신발 조각 찾아내 내달 4일 유물 일체 현장서 공개 1500년 전 열 살 남짓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신라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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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에 대해서는 강평할 수준이 되지 못하므로 언급하지 못하지만, 

저 금딱지 유물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저 금을 저 시대에 제련해서 제작했을 것 같지 않다. 

신라에 들어온 것은 금동장식을 제작할 수 있는 공인과 황금덩어리 아니었을까. 

그 황금덩어리를 쓰고 쓰고 또 쓰다가 바닥을 드러낼 때쯤 되어 황금유물들도 사라진 것이 아닐지? 

 

문제는 이런 금덩이가 내 눈엔 안 띈다는 것 아니겠는가?



청동기와 황금유물을 보면, 항상 구리와 황금의 제련부터 한반도에서 같이 개시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필자 생각으로는 청동기와 황금 유물의 재료가 되는 구리와 황금 제련은 다른 곳에서 생산되어, 

기물 제작만 한반도에서 된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마치 원삼국시대 변진에서 생산된 철을 받아가 왜에서 철제 물건을 제작한 것처럼. 

구리나 황금이나 우리나라 생산량이 많지 않은데 이걸 제련부터 해서 만들었을 것 같지가 않음. 


*** Editor's Note ***


저 황금 재료는 광산이 아니라 사금이라는 주장이 꽤 설득력 있게, 무엇보다 해당 논문작성자의 사금 채취 실험과 곁들여 제출됐으니 참고할 만하다.

나는 사금에 현재로서는 무게를 둔다.

경주시 학예연구사를 지내다 얼마 전 퇴임한 이채경 선생에 따르면, 신라가 쓴 황금은 그 출처가 사금일 수밖에 없다면서, 그 이유는 광산에서 채광하는 금은 순도가 낮고 또 요즘같은 착암기도 없던 시절이라 그렇다 하면서, 십수년 전 금광 전문광업인 영풍산업에서 경북 성주군 수륜면에서 경제성 높은 금광을 찾았다고 발표했지만 순도가 겨우 9%에 지나지 않지만, 사금은 순도가 최소 65% 이상이라고 주장한다. 새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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