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한 교회없다던 신천지…"발원지에 교회있잖아" 녹취록 파문
송고시간2020-02-26 15:10
양정우 기자
종말론사무소 "신천지 부산 지파장 녹취록 입수"…우한 교회존재 은폐 의혹
"신천지, 정보 고의 은폐·왜곡…지도부 구속수사해야" 촉구
요새 우리 공장 문화부 역시 코로나에 침몰한 형국이라, 개중에서도 종교담당은 참말로 불쌍해서 못봐줄 지경이다. 종교담당이라 이번 보건 사태 진앙지인 신천지가 종교 교단인 까닭에, 주로 교단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 있었던 일들을 캐내어 기사를 생산하느라 여념이 없다.
사태가 확산하면서 꼭 신천지만의 문제가 아니요, 다른 교단으로 번지지 시작했으니, 그제부터는 명성교회라는 서울지역 초대형 교회까지 가세한 형국이라, 이래저래 더 바쁜 나날들이다.
오늘은 신천지발로 저와 같은 소식을 전해온다. 제목 그대로다. 신천지가 우한에다가 교회를 운영했고, 지금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를 서해를 건너 한반도를 실어나른 고리는 신천지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고 하겠다.
또 가정이긴 하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작 문제는 그러한 사실을 신천지 교단이 부러 은닉하고, 그런 은닉에 따라 바이러스 국내 발생 초창기에 그것이 확산할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할 황금과도 같은 시간을 놓쳐버리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신천지 신도인 31번 확진자가 대구경북지역 대량의 감염을 부른 뿌리일 것이라는 추정이었다. 한데 이 31번도 슈퍼전파자는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안다. 따라서 31번은 누구한테서 바이러스를 물려받았을까?
저 종말론사무소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 미스터리를 풀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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