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가야본성 특별전 출품작 중 함안 마갑총馬甲塚 출토 마갑馬甲, 그러니깐 말한테 덮어씐 철제갑옷이다.
이 정도 무게면 말이 찌그러 앉았을 듯 하니, 이런 말이 무슨 기동력이 있겠는가? 날 잡아잡수시오 시위하는 거랑 무슨 진배가 있겠는가?
이건 1993년인가 95년인가 그 무렵 공사하다가 발견되어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 지금의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긴급조사한 아라가야 지배층 무덤인데 그 출토 유물 중에 저 마갑이 유명하대서 나중에 그 무덤을 마갑총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이 마갑총이 어떠한 곳이며 이를 출토한 무덤은 어떠한데 저 마갑은 어떤 맥락에서 발견되었고 보존처리과정 역시 간단한 설명 혹은 도해가 있었으면 하지만 그것이 없어 마이 아쉽다.
애니웨이 이 마갑총이 새삼 궁금해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제공하는 한국고고학사전에서 마갑총을 검색했더니 아래 항목이 검출되는지라, 이걸 읽어보다가 또 피가 거꾸로 솟고 말았으니 이게 사전인가 난수표인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사전 만든다 고생한 그 노력까지 깎아내릴 생각은 없지만 이게 사전인가? 사전을 설명하는 또 다른 사전을 만들어야 할 판이다.
왜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가? 동종교배 근친상간 때문이다. 지들끼리 주고받으니 지들이 이해하는 용어로 지네들만의 용어로 마스터베이션한 데 지나지 않는다. 집필자도 감수자도 돈 토해내라. 이딴 사전 만들라고 국민이 세금내지 않았다.
묻는다.
이게 사전이냐? 이 유적에 언제 발견 혹은 발굴됐는지 시점 설명도 엄따!!!!
마갑총(咸安馬甲塚)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 448에 위치하고 있다. 낮은 구릉지(해발 25m)의 정상부에서 북서쪽으로 약간 치우쳐 축조된 대형 목곽묘이며, 장축 방향이 N-40°-E이다. 유구의 북쪽 절반 정도는 이미 배수관 매설공사에 의해서 완전히 파괴된 상태였으며, 발굴 전에 토기편과 마갑의 소찰편이 다수 지표상에 노출된 상태였다.
묘광은 황갈색의 풍화암반을 파내고 마련되었으며, 내부에 목곽을 설치하였다. 목곽의 범위는 길이에 비해 너비가 좁은 형태로 매우 세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목곽과 묘광 남쪽의 굴광선에서 150㎝ 정도 내부에는 점성이 강하고 명황갈색 암반편이 많이 섞인 충전토가 수평상의 층으로 채워져 있다.
묘광은 길이 890㎝, 너비 280㎝, 깊이 110㎝이고, 목곽은 길이 600㎝, 너비 230㎝, 높이 100㎝이다.
묘광 바닥은 풍화암반토 위에 적갈색 점토를 3~5㎝ 정도 깔고, 그 위에 주먹크기의 역석(礫石)을 1~2겹 골고루 깔아 시상을 마련하였다. 특히 주 피장자가 안치된 중앙 부위에는 3~5겹의 역석을 깔아서 너비 80㎝, 잔존 길이 130㎝ 정도의 관대를 설치하여 주변의 시상보다 높다.
유물 배치상태는 중앙 관대 위에 병부가 북으로 향한 소환두대도가 우측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관대의 좌측과 우측에는 마갑이 정연하게 놓여 있었다. 마갑은 대형의 찰갑편이 북쪽에 놓이고 세장방형의 찰갑편이 남쪽을 향하도록 놓여 있었다.
토기류는 바닥의 남쪽과 서쪽에서 출토되었는데, 고배와 원저단경호·광구소호 등의 토기가 혼재되어 있었다. 철모와 철겸·철부 등은 피장자의 좌측과 발치부분에 불규칙하게 놓여 있었다. 또한 다량의 유물이 매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피장자의 두부 쪽은 유구가 이미 유실된 상태이어서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다. 다만 발굴 착수 전에 수습된 유물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부분에도 많은 유물이 매납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묘광 내의 ‘U’자상 토층함몰상태와 바닥조사 시 확인된 점성이 강한 회황색점질토의 잔존흔적 등으로 미루어 보아 목곽의 구조를 대략 추정해 볼 수가 있다. 목곽은 두께 10~12㎝ 정도이고, 길이 160~220㎝ 내외의 각이 진 판재로 만들어졌으며, 각각의 판재는 30~90㎝ 정도가 서로 겹치도록 하여 2겹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묘광의 벽면에는 굴지구 흔적이 부분적으로 뚜렷하게 남아 있는데, 대부분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어 파내었으므로 공구흔이 종방향으로 여러 번 겹쳐진 상태로 나타나고 있다. 굴지구의 흔적은 너비 5~12㎝ 가량으로 크기가 다양하나 크게 12㎝ 내외의 대형 굴지구의 흔적과 8㎝ 내외의 중형 굴구의 흔적, 그리고 5㎝ 내외의 소형 굴지구의 흔적으로 분류된다. 대형은 선단부가 둥근 모양이고 중형과 소형은 양끝이 각진 모양이어서 묘광의 굴착시 사용한 공구의 형태를 추정해 볼 수가 있다.
출토유물은 토기류와 철기류가 있는데, 토기류는 14점이 파괴되지 않은 유구의 남쪽에서 원래의 부장모습으로 출토되었다. 소성이 양호한 도질제로 고배·장경호·단경호·기대·파수부완·광구소호 등이 서로 혼재되어 출토되었다.
한편 파괴된 유구의 북쪽 절반에서도 훼손된 상태로 다량의 토기편이 수습되었다. 그 중에서 고배편이 다른 기종에 비해서 많은 것으로 보아 고배류를 주 피장자의 머리 쪽에 매납하였던 것 같다. 철기류는 피장자의 좌우측에 가지런히 매납된 마갑 외에 마주편·환두대도·철부·철모·철겸·꺾쇠·관정·교구 등 모두 40여 점이다.
함안지역에서 5세기 중엽경으로 편년되는 대형 목곽묘(마갑총)의 확인으로 그 동안 이 지역의 중심묘제가 수혈식석곽묘와 횡구식 또는 횡혈식석실묘였던 것으로 파악한 기존의 인식에 새로운 자료가 추가되었으며, 부산ㆍ김해지역 목곽묘 문화와의 상호 관련성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과 중국에서도 출토예가 드문 5세기대의 마갑이 양호한 상태로 발견됨으로써 고대 기마문화에 대한 실체적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다.(하승철)
참고문헌
함안 마갑총(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 2002), 문화유적분포지도-함안군-(창원대학교박물관, 2006)
구분 용어
사전명 한국고고학 전문사전(고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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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게 마갑 맞어? 아무리 봐도 사람 갑옷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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