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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가야본성 출품작 중 김해 양동리고분군 제 322호묘 출토 청동세발솥이다.
두 사람분 라면 끼리묵기 딱 좋은 크기 용량이다.
이 청동정鼎에 대해선 이 블로그에서 얼마전 소개한 적이 있으니 중언은 피하기로 하고
그 세부를 좀 자세히 들여다 보기로 했으니 보다시피 세 다리는 오동통한 개구리 뒷다리 생김새라
어째 닭다리 튀김같기도 하다.
그 바닥이 잘 드러나진 않으나 밑바닥은 상당한 불안감을 주니 주조 청동이 녹아내리거나 흘러내린 흔적이 완연하니 저것이 주조 단계에서 일어난 현상인지 아니면 후대 잦은 사용 불땜에서 유래한 것인지는 내가 단안하지 못하겠다.
속을 들여다 봤는데 아무래도 이쪽은 뭔가 끓이거나 용해하는 곳이라 표면처리가 상당히 정성을 쏟은 모습이다.
이걸 제조한 연대는 기원전 1세기 중국 전한시대
이것이 묻힌 무덤을 만든 연대는 서기 3세기 무렵이라 보는데
저것이 중국색이 완연하다는 데는 나 역시 이견이 없으나
저와 비교대상이 되는 중국 대륙 청동솥 출토 양상은 어떠하며 과연 저것이 전한시대 유물인지, 아니면 무덤 축조연대와 대략 궤를 같이하지는 않는지
내친 김에 정말로 중국산은 맞는지도 재삼 점검이 있었으면 한다.
저에 대한 논문 혹은 단편성 글이 두어편 있는 줄로 알지만 도무지 내가 백퍼 납득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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