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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난 못보고 지나치고 말았는데 이거 생긴 꼬락서니가 저수지나 성벽 출수구 막음 시설 같다.
저 구녕에다가 끈을 끼워 도르래로다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수위 조절하는 그거 아닌가 싶다.
영월 정양산성에서 발견돠 바가 있다.
박종서 선생 사진을 전재한다.
***
2017년 12월 16일 나는 저와 같이 적었으니 저 유물이 발굴보고서에는 어찌 기록되었는지 저 글을 접하고 보니 궁금해진다.
2017.12.15 한국고고환경연구소 "아차산성 3차 발굴조사" 자문회의 때 마주한 돌덩이다.
당시 저 포스팅에 붙은 생각들을 추려 보면 차순철 선생은 수구 막음돌이라 했다 해서 나는 저와 흡사한 유물로 영월 정양산성 출토품을 들면서 내가 실견하고 찍은 사진 두 장을 첨부했으니 아래가 그것이라
그러면서 내가 이르기를
이건 보다시피 정사각형이라 도르레 시설이 가능한데, 아차산성 것은 이게 조금 구조상 힘든듯
했으니 신영문 선생 같은 경우는 얼마나 심각성 있게 생각해서 한 말인지 자신은 없으나
제 생각엔 차단석입니다. 수위조절용이러기 보다는 침투 방지용.. 맹수나 적군... 둘 다...저렇게 거칠어서야 어찌 수위를 조절한다고 하겠으며.. 수위조절은 목제로 된 마개를 사용해도...예컨대 벽골제에 복원해 논 수리시설처럼...
라 했으니 혹 참고가 될까 해서 다 상기해둔다.
상단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고 그 상단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아 끈 같은 것을 끼워 매달았을 법한데 저 구조로는 물막이용 도르래 일부 시설로 사용하기는 힘들 듯하다는 생각은 여전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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