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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오록스 이야기 (1) 스페인 투우

by 초야잠필 202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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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코 동굴벽화에 보이는 오록스

 
오록스 논문이 네이쳐에 새로 나왔는데, 

국제 컨소시움이 낸 연구다.

요즘은 이렇게 안 하면 

DNA관련 논문을 고고학 자료로 내기 힘들다. 

이 논문도 수십 명이 저자로 참여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막 뜨고 있는 "아파트" 노래의 작사자와 작곡가를 보면 

한 명이 아니라 무려 열 명까지 참여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중에는 실제로 곡을 만드는 데 같이 한 사람도 있겠지만 

저작권 문제라던가 이런 부분 때문에 포함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 논문이 나가면 왜 저렇게 저자수가 많은가 하면 

그 중에는 실험을 한 사람도 있고, 

시료만 제공 한 사람 등등 역할 분배가 확실한 편이고 

그러다 보니 저런 논문은 공저자가 이 삼십명씩 되는 경우가 흔하다. 

고대 DNA 연구는 어느 한 나라에서 하기 점점 어려워진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각설하고-,. 

오록스라는 소가 어떻게 생겼는가 하면, 
 

 
스페인 투우가 가장 비슷한 형태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 

물론 투우 자체만 오록스 후손이라는 것은 아니고 

지금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소의 조상은 오록스다. 

이 오록스 후손 중에 원래 오록스 모습과 비슷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바로 투우라는 말이다. 

이번에 출판된 논문은 오록스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으면 이해가 좀 쉽지 않은데

관련하여 이 블로그에 앞으로 몇 회에 걸쳐 틈틈이 연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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