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순간 착시 라스코 동굴벽화
쥔장께서 올리신 라스코 동굴벽화의 눈부신 동물 그림들-.
그 중에서도 아래 그림의 동물들은
정확히 말하자면 사육되기 이전의 소의 조상인
오록스(Aurochs)다.
학명으로는 Bos primigenius라고 부른다.
구대륙 대부분에 서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록스를 실제로 사육에 성공한 지역은 딱 두 군데다.
하나는 메소포타미아-
또 다른 하나는 인더스강 유역이다.
메소포타미아에서 사육되기 시작한 것은 우리 황소처럼 등에 혹이 없는 녀석들이고,
인더스강유역에서 사육된 것은 혹이 있는 소이지만,
실제로 혹이 있건 없건 둘 다 같은 종으로 후손을 남기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오록스가 구대륙에 넓게 퍼져 있었기 때문에
소를 최초로 사육화했다는 타이틀을 탐내는 나라의 고고학-유전학자들이
많이들 자기들 나라에서 살던 야생소를 사육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였지만
모두 실패했다.
중국도 동아시아 일대의 소는 자국에서 가축화했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지만
지금 중국 소들은 모두 메소포타미아에서 왔다.
중국 뿐 아니라
지금 전 세계 모든 혹 없는 소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사육화한 야생소 후예다.
우리나라 한우도 마찬가지다.
그 녀석들도 메소포타미아에서 여기까지 흘러들어온 녀석들의 후예이다.
반응형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일 논리로서의 내수시장 1억, 그 허구성에 대하여 (8) | 2024.04.07 |
---|---|
메소포타미아를 그리워 하는 한우 (1) | 2024.04.06 |
대학인의 간단한 계산법 (0) | 2024.04.06 |
한국사를 모르면서 일본사와 비교할수 있을까 (0) | 2024.04.05 |
필자의 조선시대 미라 케이스 마지막 보고 (0) | 2024.04.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