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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왕건 군선인가? 나주선 출현에서 수습, 연구까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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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선 수종 분석 결과

 
나주선 이라 명명한 고려시대 선박 잔해가 언론에 공식화해서 등장한 시점은 2004년 4월 13일이라, 당시 나주 발 연합뉴스 송형일 기자는 아아래와 같이 전했다. 


영산강서 초대형 고대 목선 조각 발견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영산강에서 고려시대 초기에 건조된 것으로  보이는 초대형 고대목선 조각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 나주시는 13일 "영산동 영산강 바닥에서 고대 목선 만곡부(灣曲部)와 겉판,나무못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목선 조각은 갈수기로 영산강 하상이 드러나면서 인근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나주시는 이 조각 주변에서 추가로 나무못 등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나주선



만곡부는 좌현 선미(船尾)쪽으로 배 밑바닥과 윗부분을 연결하는 L자 형태며 길이 580㎝,폭 40-50㎝, 두께는 10㎝ 가량이다.

고대 선박 발견은 지난 83년 발견된 완도선과 지난해 군산 앞바다에서 확인된 고선박에 이어 세 번째다.

나주시 학예연구실은 "발견된 조각을 근거로 배 길이가 30m 안팎의 전함(戰艦)으로 완도선에 비해 4배 가량 큰 초대형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규모는 국내에서 발견된 고대 목선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목선의 재질은 느티나무로 수령이 600-1천년 가량 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9세기에서 11세기에 건조된 것으로 추정됐다.

나주시는 발견된 부근에 대해 정밀 지표조사를 실시, 배 조각이 더 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발견된 선편(船片)은 보전처리를 거쳐 고대 해양문화의 자료로  향토문화회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윤지향 학예연구사는 "이번 목선 조각의 발견은 특히 고문헌과  그림  등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고려시대 초기 선박 연구와 해양을 무대로 활동하던 당시  나주인들의 역사 규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사진있음)
nicepen@yna.co.kr 
(끝)
 

나주선 파편 발견 추정 부위

 
이를 시발로 실제 수습 조사는 남도문화재연구원이 했으니 발견 보고로부터 그 두 달 뒤 그 성과를 아래와 같이 나는 정리했다. 


2004.06.03 17:20:45

영산강 유역 고선박 선체 수습(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지난 3월31일 전남 나주시 영산강변에서 노출된 채 발견된 선박은 현재까지 발견된 고려시대 이전 고대 선박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됐다.

남도문화재연구원(단장 최인선)은 '나주선'으로 명명된 이  고선박의 몸체를 수습한 결과 좌현 고물(선미)부와 우현 이물(선수)부에 해당하는 만곡 부재 2점, 저판 부재 2점, 외판재 1점, 나무못 1점, 기타 1점 등 총 7점을 찾아냈다고 3일  밝혔다. 
조사단은 현존하는 만곡 부재를 통해 원래 선박은 길이가 최소 32m,  최대  42m 길이에 달하는 초대형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선체 곳곳에서 부재와 부재를 연결하기 위한 나무못 구멍도 확인됐다.

이 나주선은 1975년 안압지에서 발굴된 안압지선, 84년에 발굴된 완도선,  95년에 발굴된 달리도선, 2003년에 확인돼 현재 인양이 진행중인 군산 앞바다  십이동파선에 이어 5번째 고선박(고려시대 이전) 실물 자료가 된다. 

이 중 나주선은 구조나 형태로 볼 때 완도선 및 달리도선과 통하고 있으며 고려시대 초기 혹은 그 이전에 건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조사단은 말했다. 

옛 문헌에서 고려초기 선박 관련 자료로는 태조 왕건의 대선과 병선, 동여진족을 방비하기 위한 과선, 조운선인 초마선 및 여몽 연합군의 일본 원정선 등이 보이고 있는데, 나주는 영산강을 이용한 조운이 발달한 곳이라는 점에서 초마선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영산강 유역의 고대 수역은 현재와 비교할 때 약 6배 이상 되는 범위에 걸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있음>
taeshik@yna.co.kr 
(끝)
 

 
수습 직후 나는 나주 현장을 가서 어느 학교 교정으로 옮겨다 놓은 선박 잔해 실물을 윤지향 선생 안내로 실견했다. 

덧붙이거니와 이 선박의 왕건이 운영한 그 선단과 관련 있다는 논급이 사석에서는 매우 많았다. 

이 나주선을 탐구한 최슨 연구결과가 있나 본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홍순재가 이 연구소 기관지 '해양문화재' 최근호에다가 그것을 탑재했다 한다.

 
https://www.seamuse.go.kr/resources/academiccultural/info/3599
 
그 내용은 아래에 링크하되, 이 논문 요약 중 다음 구절이 주장을 집약한다. 
 
수중발굴 고려시대 고선박의 저판 구조 및 크기 자료, 고려 및 조선시대 문헌자료, 소나무와 느티나무 자생 상태를 근거로 나주선의 크기를 추정해보면 길이 96척尺(29.97m), 너비 29척(9.05m), 높이 14척(4.37m)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문헌에 나오는 고려시대 군선 중 대선 크기로 조운선인 초마선은 이보다 훨씬 작은 규모이기 때문에 초마선과는 거리가 멀고, 규모로 보았을 때 왕건의 나주 수군기지인 남포진에 소속된 군선 중 대선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한다. 
 
영산강에서 찾은 고려 선박 나주선은…"30m 길이의 대형 군선"
송고시간 2023-10-03 11:02 
나주선 구조·크기 재해석 결과…"왕건의 수군기지 소속 군선 가능성"

https://www.yna.co.kr/view/AKR20231003030400005?section=culture/scholarship 

영산강에서 찾은 고려 선박 나주선은…"30m 길이의 대형 군선"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전남 나주 영산강에서 발견된 고선박인 '나주선'은 길이가 약 30m에 이르는 대형 군선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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