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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철의 잡동산이雜同散異

왜닥나무[倭楮 왜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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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때부터 일본 종이가 희고 보푸라기가 일지 않아 책종이로 적합하여 대마도에서 왜닥나무를 들여와 대대적으로 재배합니다.

세종 때 일본 종이를 수입해 책을 출판하기도 했고, 세조 때 인출한 대장경은 국내에서 재배한 왜닥을 사용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경주 등 전국 각지 특산물로 '倭楮'가 등재되어 있습니다.




임란 무렵이면 당시 책은 대부분 왜닥으로 만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 후기엔 거의 왜닥을 사용해서 재래종 닥나무는 알지도 못한 듯합니다.

우리가 보는 닥나무 가운데 둘 구분이 되나요?

천연기념물인 남해 화방사 산닥나무 자생지의 산닥나무가 재래종 닥나무였을 가능성이 있을 듯합니다. 그런데 기록을 보면 그곳 일대도 왜닥나무 식재지였습니다.

사진은 진주시에서 발견한 높이 8.5m, 흉고둘레(가슴높이 둘레) 165cm에 달하는 거대한 닥나무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첨언) 유튜브를 보니 산닥나무가 왜닥나무라고 한다.

나는 어느 것이 옳은지 모르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_wPQaEzID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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