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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

위대한 톨킨, 그리고 반지의 제왕

by 신동훈 識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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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이라는 소설이 있다. 

이 소설은 사실상 판타지 소설의 시조새 격으로 

이후에 나오는 모든 비슷한 종류 소설의 원형이 되었다. 

이 소설의 탁월한 부분은 

절대권력이 얼마나 인간에게 매혹적인 것이고,

얼마나 인간을 쉽게 파괴하는지를 담담히 서술한다는 점이다. 

이 소설은 인생의 경험이 충분하고 많은 숙려를 거친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보면 이 절대반지의 반환을 왜 호빗이 하게 되었는지도 알 수 있다. 

왜 호빗이 절대반지를 파괴하는 일을 맡았을까? 

Hobbits like Frodo and Bilbo were able to resist the corrupting influence of the One Ring because they were content with their simple lives and didn't crave power. Their lack of ambition and inherent good-naturedness made them less susceptible to the Ring's seductive promises, allowing them to carry it for extended periods without succumbing to its dark influence.
 

톨킨

 
간단하다.

이들은 단순한 삶과 권력을 탐하지 않는 인성,

야망이 적고 선한 본성, 권력의 유혹에 대한 무관심 등등이다.

절대 권력은 인간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인간성을 파괴한다.

신이 아닌 인간인 이상 이러한 유혹이 없던 시대는 단 한 번도 없다.

이런 시점에 서게 되면,

우리는 비로소 도연명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도연명은 도피자가 아니다. 

어쩌면 인간성을 지키기 위한 용감한 결단을 시도를 한 사람일 수 있겠다. 
온갖 욕망과 권력에 대한 희구로 혼탁해진 이 시대에, 

톨킨과 도연명은 노년을 맞는 사람들이 옆에 두고 읽어 볼 만한 글이다. 
 

노년을 행복하게 사는 법 제1조: 
욕심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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