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SSAYS & MISCELLANIES

유물도 거지 같은데 스토리는 더 거지, 덧띠토기의 경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5. 20.
반응형

 

한국고고학에서 신주단지 받들듯 하는 덧띠토기라

말 그대로 주둥이를 돌아가며 덧때를 댔다 해서 덧띠토기 점토대토기라 부른다.

저걸로 논문이 도대체 몇 백 편 나왔는지도 모른다.

왜 덧띠토기인가?

그 시대상을 민감히 반영한대서?

뭐 이딴 식 설명이 나오는데, 그게 중요한가?

눈꼽만큼도 안 중요하다.

특정한 시대에 걸쳐 특정한 시기만 나오니 그래도 그럴 수도 있다 치자.

한데 하는 꼴이 가관이라,

이거 어떤 놈이 그딴 거지 같은 표식을 개발했는지 모르겠는데 

어떤 놈이 저 중에서도 깨진 것을 본 모양이라,

깨진 모양새를 보니 

저 덧띠 단면이 어떤 건 둥글고 어떤 건 삼각형이더랜다.

그러고 그것들을 죽죽 모아 봤는데 뭐더라?

초기에는 덧띠 단면이 둥글다가 후기로 갈수록 삼각형으로 변모한다던가?

아니면 반대던가 모르겠다만 그래서 중요하댄다.

어디 굴러먹다 온 뼈다귀도 그런 뼈다귀만 주어왔는 그걸 고고학이라 한단 말인가?

이딴 거지 같은 설명을 국박 선사실에도 자랑스레 걸어놨다.

저 덧띠토기가 있던 시대와 없던 시대 무슨 차이가 있는가? 어디다 쓰던 것인가?

하다 못해 이런 거라도 밝혀내야 할 것 아닌가?

도대체 덧띠문화 덧띠문화 점토대토기문화 하지만 도대체 그 덧띠문화가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저 덧띠토기 등장이 무슨 중요성을 갖는지, 유행이고 나발이고 그딴 거지 같은 거 말고 다른 이야기를 좀 해얄 거 아닌가.

그래 저거 내세워서 그 시대상을 설명하는 글들은 보기는 했는데 그게 덧띠토기랑 도대체 무슨 관계란 말인가?

왜 고고학이 대중과 멀어지는가?

첫째 그 유물들의 거지같음이라, 도대체가 어느 것 하나 봐도 정이 가는 유물 하나가 없다.

저딴 거지 같은 그릇들을 신주단지라 여기면서 신주단지라 주입하니 그게 먹힐 리 있겠는가?

사기를 쳐도 그럴 듯한 것으로 쳐야지 저딴 개밥그릇만도 못한 걸로 무슨 사기를 그리 친단 말인가?

둘째 스토리 부재다.

어느 정도 스토리가 부재한가? 

스토리가 전연 없다. 감동 있는 이야기 하나 구경할 수조차 없다. 

저 개밥그릇에 무엇인가 스토리를 부여해얄 것 아닌가?

대체 저 밥그릇 누가 뭘로 썼단 말인가? 

결국 저 두 가지 문제, 곧 덧띠토기가 장착한 가장 심각한 문제 두 가지가 왜 중요한가?

전시 혁파라는 고민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아예 전시장에서 끌어내어 깨뜨려 가루로 만들어 버리지 않겠다면 그 방식이라도 혁파해야지 않겠는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