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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다른 삶에 대하여

인구 절벽에 장사는 없다

by 초야잠필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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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위대한 여정…이제 초일류 선진국으로 가자 [창간 60주년 특별기획]

다시 위대한 여정…이제 초일류 선진국으로 가자 [창간 60주년 특별기획], '슈퍼강국' 위한 한경의 제언 일제강점기와 6·25 전란 딛고 일어선 60여년 선진국으로 도약한 지금은 훨씬 좋은 출발선

www.hankyung.com

 
이 신문기사는 좋은 기사라 생각한다. 

더 잘 살자는데 반대할 이유가 있겠는가. 

다만 이 기사에서 의도적이건 아니건 

아마도 더 격려하자고 하는 소리겠지만 

인구절벽을 쉽게 보는 것 같아서 여기에 대해서만 글을 써둔다. 

소득을 늘리고 이런 것 다 좋지만 

기본적으로 인구가 노령화하면 절대로 불가능하다. 

일본이 지금 잃어버린 몇십년 어쩌고는

경제정책 때문이 아니라 인구노령화 때문이다. 

노령화의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않는 한 그 잃어버린 몇십년은 잃어버린 백년이 될 수도 있다. 

인구절벽을 사회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젊은 세대는 나이들어서 어떻게 활력을 잃는지 실감을 전혀 못하고, 

영감님 세대는 나이 들어서 힘빠지고 보니 힘빠진 이야기도 쓰지 못할 정도로 활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나이들면 어찌 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과 

나이가 들어서 힘빠진 이야기도 쓸 흥미를 잃은 사람들이 모여서 

서서히 무너지는 데가 노령화 국가다. 

한국도 큰 변화가 없다면

대략 10년 후부터 경제적 정체와 잃어버린 몇십년이 진행될 것인데

필자가 보기엔 잃어버린 몇십년은 한국사회에서 이미 출발선은 지났다. 

요즘 한국이 잘나가다 보니
한국은 유별난 줄 아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인구절벽에는 장사가 없다. 

미국이 중국은 절대로 자기들 못쫒아 온다고 낙관하는 까닭은 
기술도, 국방력도, 경제 때문도 아니다. 

인구구조 때문이다. 

한국도 예외없다. 
 
#노령화 #고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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