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0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개최한 <후백제왕 견훤의 생애와 활약> 학술대회와 2020년 11월 30일 포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해안읍성의 역사적 의미와 보존정비 방안> 학술대회 발표문과 토론문을 모아 전국학예연구회의 첫 번째 학술총서로 엮었습니다.
<발 간 사>
학예인들로만 구성된“전국학예연구회”에서 올해 학술대회시 발표되었던 자료를 총서로 엮었습니다. 무척 반갑고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19년 12월 14일 전국에서 모인 학예인들이“전국학예연구회”를 힘차게 출범시켰습니다. 이는 전국 일천 학예인들의 염원이자 간절한 바램이기도 했습니다. 이 열기가 식지 않고 이어져 마침내 일 년 만에 학술총서가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간 코로나19로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었으나 집행부 임원과 회원들의 합심으로 전국학예연구회 학술대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지면을 빌려 학술대회가 원활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경북도청 환동해지역본부 김남일 본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본 학술총서는 두 번으로 나누어 개최했던 학술대회의 발표 내용을 정리하여 실었습니다.
첫 번째 학술대회는 2020년 10월 30일 전주국립박물관에서 전학연 회원이 모인 가운데‘후백제왕 견훤의 생애와 활약’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여기에서는 제1주제로 ‘920년대 후백제의 성장과 좌절’, 제2주제로‘전주지역 후백제 유적현황과 활용을 위한 과제’, 제3주제로‘견훤설화와 설화의식 양상’을 살펴보았습니다. 전주시는 오랫동안 백제의 고토였으며 후백제의 수도였습니다. 더구나 견훤과도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어서 향후 후백제 유적에 대한 이해증진과 정비방향도 함께 살펴 본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학술대회는 다음 달인 11월 30일에 포항에서‘해안읍성의 역사적 의미와 보존정비 방안’을 주제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심각성으로 인해 사실상 행사가 진행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비록 행사는 진행되지 못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발표자들의 자료를 자료집에 싣기로 하였습니다.
제1주제는‘해안가 읍성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제2주제는‘읍성 문화유산 보존활용의 해결과제’, 제3주제는‘읍성의 복원정비 사례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구성하였습니다.
각 주제에서도 보듯이 일반 학술대회의 의미를 넘어 실제적인 읍성의 보존 및 활용의 방향을 가감 없이 보여준 자료들입니다. 비록 행사는 개최되지 못했지만 본 자료를 통해 읍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작년에 전국학예연구회가 태동기라면 올해는 첫걸음을 뗀 한 해 였다고 봅니다. 본 학술대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전학연의 학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전학연이 하나의 색깔로 뭉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행사준비와 자료집 준비를 해주신 집행부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리며 아울러 원고 쓰시느라 수고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20년 12월
전국학예연구회 회장 엄 원 식
* 본 총서에 대한 문의는 전국학예연구회 사무국장 이서현(history99@korea.kr)에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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