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절대 실세 자승 스님의 느닷없는 부재가 불러올지도 모를 평지풍파

조계종 실세 자승스님 돌연 입적…칠장사 화재 현장서 법구 발견(종합2보)
2023-11-30 00:54
총무원장 지내고 상월결사 이끌며 전법 매진…종단 '충격'

조계종 실세 자승스님 돌연 입적…칠장사 화재 현장서 법구 발견(종합2보) | 연합뉴스

이 일은 단순한 특정 불교 승려의 부재로 그치지 아니하는 핵폭탄이다.

화재로 입적했다는 그의 느닷없는 상실은 조계종단을 일대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

그는 알려진 대로 조계종단은 물론이고 불교계를 넘어 한국사회 한 축을 담당한 절대 권력이기도 했다.

이런 위상은 물론 가타부타 논란이 있을 수는 있으나 고질하는 분파에 휘말린 불교계를 평정하고 다른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구심점이었다.

이런 그가 사라졌다? 그것도 준비된 것이 아니었기에 느닷없이 사라졌다?

이는 불교계를 일대 혼란에 빠뜨릴 수도 있다. 당장 불교계에는 현재 그를 대신할 후계자가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

이는 불교계를 춘추전국시대로 몰고갈 수도 있다.

물론 그가 떠났다 해도 지금 종단 절대 주류는 그의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이른바 자승파가 주류에서 물러날 공산은 거의 없지만 그의 부재가 어떻게 발전할지 누가 알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