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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철의 잡동산이雜同散異

조상들은 무엇을 비누로 썼을까

by taeshik.kim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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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흔한 비누

 

요즘이야 흔해 빠진 게 비누라서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잭 니컬슨은 한 번 쓰면 쓰레기통에 휙 내던지는 지경이다.

전근대 시대 비누는 녹두로 만든 비누[비루飛陋]였다. 언제부터 녹두를 비누 원료로 썼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15, 16세기부터는 일반화했었던 듯하다. 그전에는 무엇이었을까?

요즘의 흔한 비누



비조肥皂라는 것이 기원전후부터 사용되어 명나라 초기까지 기록에 빈번하게 나오는데, 이것을 사용한 듯하다. 고급품은 향비조香肥皂라고 하여 침향이나 사향을 첨가하기도 했다. 주원료는 쥐엄나무[皂莢] 열매껍질이나 무환자나무[无患子, 肥珠子] 열매껍질이었다고 한다.

한번 실험해 볼 일이다.
옻올라 고생한 나 빼고.....

 

***

 

이런 소개에 여러분이 아래와 같은 사례를 소개했다. 

 

▶ 오줌이나 잿물도 있었지요 
▶ 외할머니 녹두 갈아서 통에 넣고 쓰셨지요 피부가 엄청 고으셨어요~
 녹두가루..복숭아씨 가루..
▶ 근대기 소설 보면 팥가루로 얼굴 씻는 대목들 나옵니다.

 

*** 현대 생활중국어에서 肥皂는 빨래비누이며. 세수비누는 香皂라고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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