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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종이로 쓴 자작나무 껍질

by 한량 taeshik.kim 2020. 9. 16.

New Dates Push Back Use of Zero
Thursday, September 14, 2017

 

www.archaeology.org/news/5916-170914-bakhshali-manuscript-dates?fbclid=IwAR3gnaqFk9gNthp0mJOCWCPacxnTi6Ca_6IyYnbT7g272vdncH08qiCXmtM

New Dates Push Back Use of Zero - Archaeology Magazine

OXFORD, ENGLAND—The Guardian reports that new radiocarbon dates have been obtained for the Bakhshali manuscript, which was written in an ancient form of Sanskrit on 70 pieces of birch bark, by members of the Heritage Science team at the University of Oxf

www.archaeology.org

 

birch bark라면 자작나무, 혹은 그 종류의 나무를 말하거니와, 나는 언제나 신라시대 무덤에서 발견되는 소위 백화수피白樺樹皮를 필기도구로 볼 것을 제안했다. 백화白樺가 바로 birch bark다.

저 버치 바크 피지로 가장 저명한 유물이 소위 천마도로 알려진 천마총 출토 장니障泥 껍데기 장식이거니와, 그에다가 그림을 그렸다 함은 곧 그것을 필기도구로도 썼다는 단적인 증거라고 나는 본다. 그림을 그렸는데, 그것을 종이로 쓰지않았다는 말인가? 틀림없이 종이 혹은 직물 대신으로 문서를 작성하는데 썼다.

 

 

자작나무 껍질

 



자작나무를 필기도구로 썼다는 흔적은 실은 불경에서도 보인다.


그 흔적들은 내가 언제인가 찾아놓고 이제나저제나 글에서다 써먹을 일이 있으리라 했는데, 아직 이를 정리치 못하고 있다.

(2017. 9. 16)

 

***

 

 

흉노무덤에서 보이는 자작나무 제품

 

 

천마도 장니가 자작자무 껍질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혀진지는 오래라, 문제는 이런 팩트에서 단 한 발짝도 진전이 없으니, 오직 나무문화사를 하는 박상진 선생만이 몇마디 보탰을 뿐이다. 

 

첫째 그 원산지 문제이니, 천마총은 6세기 초반 무렵 축조로 보는 일이 통설이라 알거니와, 6세기건 5세기건 우리네 상식으로 당시 신라가 자작나무 껍질을 조달할 곳으로는 함경도 일대밖에 없다. 현재의 한반도 중남부에는 자작나무가 자생하지 않았다. 

 

 

천마도 장니.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다른 세트로 그 위쪽에 포개져 있었다. 

 

 

결국 개마고원 일대에서 조달했다는 뜻이어니와, 신라는 이미 이보다 훨씬 이전 내 짐작으로는 두만강 유역까지 동해안 일대를 장악했으니, 이 점에서 자작나무는 주목해도 좋다고 본다. 

 

두번째가 바로 기록문화 관련이니, 그림을 그렸다는 당연 빠따로 다른 필기도구로도 활용했다는 뜻이다. 그림만 그렸겠는가? 이 심각성을 망각할 수는 없다. 기록문화 차원에서 백화수피는 대서특필해야 한다. 

 

목간학회니 하는 모임이 없지는 않으나, 이 친구들은 글자만 없으면 까막눈이라, 눈에 보이지 않는 글자를 읽어낼 줄을 모른다. 

 

 

장니는 이런 데 사용하는 흙튀김 방지 양쪽 가슴 가리개다. 

 

 

세번째 신라의 영역 문제다. 진흥왕 시대를 기준으로 항용 아래와 같은 영토 표시가 통용한다.

 

 

 

 

이른바 진흥왕순수비 중 마운령비와 황초령비 두 개를 착목한 것인데, 모든 역사학도가 착각한 점이 있다. 두 두 순수비가 관경管境 곧 국경을 순수巡狩하면서 남긴 기념물이라는 점은 명약관화하지만, 문제는 어떤 국경이냐 하는 점이다. 

 

저 순수비는 동해안에서 내륙 개마고원 쪽으로 가는 관문이다. 다시 말해 당시 신라로서는 저 순수비는 내륙을 염두에 둔 방어벽 개념이라는 점이다. 

 

간단히 말해 북방 한계를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신라 북방 경계는 어디인가?

 

 

 

 

붉게 칠한 부분이다. 현재의 두만강이 경계다. 

 

저 두만강이 바로 니하泥河다. 이 점을 망각했다. 이걸 알아야 말갈 문제가 풀린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발표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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