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주검 숫자도 중요하겠지만, 그래서 그 주검 숫자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정작 두려운 사태는 이것 아니겠는가? 실업 혹은 실직이라는 이름의 설국열차 말이다.
이번 코로나19 폭격에 미국에서 10프로가 실직했다는데 비단 미국 뿐이겠는가? 인도에선 실직자가 일순간에 쏟아져 고향으로 고향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전한 적 있거니와 고향에 간다한들 먹을 게 없다는 게 문제 아니겠는가?
그들의 귀환은 초근목피를 부르기 마련이다. 아직 우리가 저 지경은 아닌듯 하지만 저리 되지 말란 법도 없고 실제 일용직은 일자리를 거의 잃었고 대기업까지 실직에 준하는 휴직 등의 이름으로 사람을 쏟아내는 형국이다.
이번 사태가 생태계를 건전화한다는 징후를 보이기도 한다지만 그건 극단에 지나지 않아 관광객 멸종으로 그들에 의지해 생계이어가던 태국원숭이 두 집단이 바나나 하나를 둔 쟁탈이 빌미되어 집단패싸움을 벌인 일도 있었으니 이것이 비단 인간사회만의 문제가 아님을 본다.
그리하여 각국은 경기부양책을 내놓아 가구당 얼마씩 현찰박치기를 하네 금리를 실상 0으로 만드네 각종 세금 깎고 없애느냐 여념이 없거니와
얼치기 내가 보건대, 저 태풍이 치는 시공간은 백약이 무효한 게 아닌가 한다.
그건 그렇고....
남미가 브라질을 중심으로 코로나 궤도에 완전히 포섭된 형국이라, 당분간 이쪽이 쑥대밭을 만들 듯하며
이태리는 장작이 젖었다가 마른 상태에서 다시 불이 붙는 듯하고
미국은 답이 없다!!
보리스 존슨...상태가 호전되어 일반병실로 갔다는데
자네가 사경을 헤맨다 할 때는 무척이나 가슴이 아프더니, 살아나서 쌩쌩거리며 뻘짓할 생각하니 솔까 머리가 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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