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판구조론 플레이트 텍토닉스 Plate tectonics 에 의하면, 이번에 지진이 나서 막대한 피해를 본 모로코를 보면 아프리카판 African Plate 과 유라시아판 Eurasian Plate 접점에 위치함을 본다. 저번 터키 서부 지역 대지진 재앙이 발생한 지점은 이 두 판 말고도 아라비아판 Arabian Plate가 부탁치는 지점이기도 함을 본다.
지난 백만년간 지각변동과 화산활동을 보여주는 지구도라는데, 붉은선이 화산활동 지역, 파란선이 역단층 reverse fault 이란다. 둘 다 땅이 오바이트한 지역으로 보면 되겠다.
모로코를 중앙에 놓은 확대도를 보면 이렇다. 화산활동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보다는 역단층이 빈발함을 본다.
이번 모로코 대지진에 피해가 특히 극심하다는 마라케시 Marrakech가 위치한 데를 지구적인 관점에서 차례로 좁혀 들어가면 다음과 같다.
아프리카 대부분을 잠식하는 거대한 사하라 사막 서북부 지역에 해당하며, 대서양과 지중해를 낀 저 모로코를 보면 특이한 점이 아프리카 서북부 해변을 따라 빗금 방향으로 길게 발달한 아틀라스 산맥 Atlas Mountains이다.
이걸 보면 꼭 한반도 백두대간이라 하는 그런 모습을 연상케 한다. 주축 선을 따라 새끼 산맥이 발달한 그런 양상 말이다.
저 산맥이 화산활동이나 지진활동과 연동한다 할 수는 없겠지만, 좀 특이해서 적어둔다. 우리한테 조금은 익숙한 추가령지구대니 뭐니 하는 그런 쪽과 말이다. 물론 나는 지질학 문외한이다.
저 모로코가 내 세대에는 카사블랑카로 각인한다. 뭐 그것이 수도로 있는 모르코랑은 그닥 관계가 없다. 카사블랑카를 무대로 삼는 영화를 보면서 블라블라 했다는 그런 내용 아닌지 모르겠다.
근자에는 영화 본 Bourne 시리즈 중 어느 편인지는 모르겠는데, 거기 보면 저곳을 배경으로 찍은 장면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해서 그래 저길 가 봤으면 한다는 욕망이 더 커지기는 했다.
언젠간 저곳을 밟을 날 있지 않겠는가? 가서 지브롤터해협이라는 데도 봤으면 한다.
Moroco. 그러고 보니 ㅗ 음을 활용한 작명이다. 어째 나는 저 이름만 들으면 대뜸 도루코 면도날이 떠올랐으니,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아이고 이게 아인데? 저 지진으로 적지 않은 문화유산 파괴가 있다는 소식이 있어, 그걸 논급하고자 함이었는데 엉뚱한 데로 흘러 버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tMeaW_pDr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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