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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모로코 마라케시, 스페인을 지배한 무라비트 술탄국의 수도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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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강진 사망 2천명 넘어…맨손까지 동원한 구조 총력전(종합2보)
송고시간 2023-09-10 11:43  
사상자 계속 늘어날 듯…마라케시 세계 문화유산도 손상
"120년 만의 강진"…약해진 건물에 여진 닥칠라 공포
주민·당국·군 필사의 구조·수색…국제사회 일제히 애도 전달

(카이로·요하네스버그·서울=연합뉴스) 김상훈 유현민 특파원 장재은 기자 = 북아프리카 모로코 남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숨진 희생자가 2천명을 넘어섰다. 

맨손까지 동원해 잔해를 뒤지는 처절한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910000552099?section=international/all 

모로코 강진 사망 2천명 넘어…맨손까지 동원한 구조 총력전(종합2보) | 연합뉴스

(카이로·요하네스버그·서울=연합뉴스) 김상훈 유현민 특파원 장재은 기자 = 북아프리카 모로코 남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숨진 희생자가 2천명을 넘...

www.yna.co.kr

 
 
처음 이 소식이 알려질 때만 해도 피해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나야 다른 이야기는 하기 어렵고 그 집중 타격 지점인 마라케시 Marrakech 라는 데가 세계유산이 있는 데라는 점에서, 또 이번 재앙에 그에 대한 타격 역시 만만치 아니하다 해서 이 부분만 잠깐 논급할 수 있을 뿐이지만, 그렇다고 내가 현장 경험이 없으니 이런저런 자료 끌어다가 버무리는 수밖에 없다. 

이 도시가 인구는 대략 백만 정도 되는 대도시인 모양이라, 아래 구글어스 분포 양상을 보면 외곽 순환도로인 모양인데 그것이 둘러싼 내부는 집으로 바글바글하다. 또 그 외곽으로도 만만찮은 성장세를 본다. 
 

 
유네스코 월드헤러티지센터 World Heritage Center이 제공하는 정보를 보면 아래와 같이 모로코에는 모두 9건에 이르는 세계유산이 있음을 본다.

보니 다 문화유산 같고 자연유산은 없는 듯하다.  
 

 
개중에 Medina of Marrakesh 라는 데가 보인다. 그 간략 요약 정보는 아래와 같다. 

Medina of Marrakesh
Founded in 1070–72 by the Almoravids, Marrakesh remained a political, economic and cultural centre for a long period. Its influence was felt throughout the western Muslim world, from North Africa to Andalusia. It has several impressive monuments dating from that period: the Koutoubiya Mosque, the Kasbah, the battlements, monumental doors, gardens, etc. Later architectural jewels include the Bandiâ Palace, the Ben Youssef Madrasa, the Saadian Tombs, several great residences and Place Jamaâ El Fna, a veritable open-air theatre. 
 
저 메디나 medina라는 말이 관건인데, 이건 고유명사이기도 하고, 북아프리카에서는 지구 단위를 지칭하기도 한다. 서울로 치면 종로구 용산구라 할 때 그 구區 정도 느낌이 있다. 메디나라고 쓰는 가장 저명한 도시가 아마 사우디에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저 제목 Medina of Marrakesh는 마라케시라는 도시의 메디나 지구라 정도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 

저 도시 지구는 서기 1070~72년, the Almoravids 라는 데서 세운 데서 역사를 시작한다는데, 문제는 이 친구들이 뭐냐는 것. 흔히 무라비트 술탄국 이라 해서 모로코에 존재한 베르베르족 술탄 왕조로, 아달라흐 이븐 야신 이라는 사람이 건국해서 11세기 무렵 서마그레브와 알안달루스 지역을 지배했으니, 그 수도가 바로 마라케시라 한다.
 

 
이 왕조 최극성기에 해당하는 1120년 무렵, 최대 판도가 저 정도라 한다. 이를 보면 지금의 모로코 지역은 전체를 덮어버렸고, 심지어 지중해를 건너 이베리아 반도 절반을 먹었음을 본다. 스페인 포로투갈 각각 절반씩 차지했다. 알람브라궁전도 혹 이와 관련있나?

그 본문을 보면 Founded in 1070-1072 by the Almoravids (1056-1147), capital of the Almohads (1147-1269) 라는 기술이 보이는데, 이건 좀 시간나면 따로 정리해 봐야겠다. 연대 등을 볼 적에 언뜻 이해하기 힘든 구절이 보이는 까닭이다. 

세계사를 덤성으로 배웠더니, 이럴 줄 알았더래면 열심히 공부해 둘 걸 그랬다. 
 

Koutoubiya Mosque

 
그러니깐 마케라시 라는 도시는 우리로 보면 신라왕국에서의 경주, 고려왕조에서의 개경, 조선왕조와 대한민국에서의 서울 같다 생각하면 되겠다. 당연히 저 시대를 증언하는 기념물이 많을 것이로대, 그것들을 묶어 세계유산에 등재한 것이다. 

그 등재 구역에 묶음한 기념물로 구체로는 the Koutoubiya Mosque, the Kasbah, the battlements, monumental doors, gardens 등을 들었거니와, 나중에 Bandiâ Palace, Ben Youssef Madrasa, Saadian Tombs 등등이 추가된 모양이다.
 

시내 중심부가 이런 모양이다.

 
등재 시점은 1985년이며, 등재기준은 (i)(ii)(iv)(v)를 충족했다 하며, 면적은 1천107 ha, 관리자는 Province of Marrakesh라 한다. 
꼭 마케라시만 작살난 것인지, 아니면 인근 다른 지역 문화유산도 피해가 있을 것인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모로코지진 #마라케시 #모로코지진_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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