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이 왔다…"공항서 어린 팬 함성에 깜짝…K팝 세계 정복"(종합)
송고시간 | 2020-01-16 18:27
첫 단독 공연…"방탄소년단 눈부셔…변화하는 서울 인상적"
퀸
"검찰총장은 내 명을 거역했습니다."
얼마전 추상 같은 신임 추 법무장관님 이 말씀이 하도 생생해, 그래 나도 함 써먹어 봐야겠다 벼르고 있는데, 걸렸다. 이 기사가 (종합)이라 함은 본래 기사에서 조금 더 보탠 이른바 업데이트 update 버전이라는 뜻이라, 애초 그 본기사랑 비교할 적에 보완한 대목이 저 부제로 붙은 "방탄소년단 눈부셔…변화하는 서울 인상적"이라는 대목이어니와, 애초 기사에서는 서울 공연을 코앞에 두고 한국 취재진을 만난 퀸이 한국기자들과 주고받은 대화에서 BTS 관련 언급이 빠졌다.
애초 기사를 보니, 저들이 K-pop를 상찬하는 대목을 보았거니와, 기자 입문 이래 근 30년에 달하는 그 감으로 볼 적에 아무리 생각해도 저네들이 방탄소년단 언급을 아니할 수는 없었으니, 그리하여, "다시 확인해 봐라. 방탄소년단 언급이 있을 텐데????" 하고 주문했던 것인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 뒤에 보완한 저 종합기사가 올라왔는데, 떡 하니 방탄이를 지목해서 블라블라 했단다.
드러머 로저 테일러
본인도 좀 미안했던지 "부장, 제가 놓쳤습니다. 녹취로 다시 들었더니 (언급) 했더라구요" 하는데, 이때다 싶었다.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그렇지 우째서 BTS라는 말을 몬 알아묵노? 너 영어 셤 치고 들어오기는 했냐? 그 실력으로 우째 들어왔노?"
"왜 이러세요 부장? 저 이래 봐도 토익 970점이에요. 시끄러워서 안들린 거 뿐이에요."
" ( 970????? 나보다 훨 높은데? 이걸 우짜지...) "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짐짓 아무일 없는 듯 "뭐 암튼 정신 차리레이" 하고는 전화를 끊는데, 이런 대화를 엿들은 모 후배부장이 이런다.
"선배, 요새 그러시다가 갑질로 걸려요."
순간 뜨끔했다. 이걸 우짜지 하다가 펭수 이모티콘 하나 보내고는 "수고했다" 하고 말았다. 펭수까지 보냈는데 설마 신고는 안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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