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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

학계 업무의 나이에 따른 분담

by 신동훈 識 2025.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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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쓴 이야기를 조금만 더 써 보면 

학계에는 creation이 담보되어야 나설 수 있는 자리가 있고

경험이 없으면 감당 못하는 자리가 있다. 

필자는 앞의 일과 같은 자리에 나이 든 사람이 자꾸 나타나는 것도 문제지만, 

뒤의 일과 같은 업무에 젊은이가 자꾸 나타나는 것도 문제라 생각한다. 

학계에 나이 든 사람과 젊은 연구자들은 있어야 될 자리가 있다. 

나이가 든 연구자들의 경우 그 풍부한 경험이 아깝지 않은가? 

마땅히 학술지를 더욱 훌륭한 수준으로 키워 내기 위해 뛰어다니는 것은 

영감님들 자리다. 

젊은 학자가 학술지 편집인을 맡는다? 

그 사람 연구는 그걸로 끝장이거나 
아니면 그 학술지는 산으로 간다. 

학술지 편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만만치 않아 

왠만큼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학술지가 제대로 나오기 힘들기 때문이다. 

학계 업무는 나이에 따라 어느 정도 분담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 

영감님들은 폼 나는 자리가 아니라 경험과 식견이 필요하지만 

폼 안나는 자리를 찾아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계속 제자리 못찾아가는 영감님 소리를 안 들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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