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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약 100년 전인 1922년 1월. 
지금의 마포 공덕동에는 늑대가 나타났다. 
나타난 늑대를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하고 
네 명이 합세해서 그 늑대를 때려잡았다고. 
옛날 발해 사람 셋이면 호랑이도 때려 잡는다고 했다는데, 
늑대 한 마리를 조선사람 넷이면 때려잡았었나 보다. 
이 당시 늑대는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자주 나타났다고 한다. 
 
*** [편집자주] ***
 

 
이 문제는 편집자 아드님한테 여쭈어 봐야겠다.
이빨 빠진 호랑이에 대해서도 나는 모르는 이야기를 하시던데...
그가 이르기를 
호랑이가 이빨이 빠지면 마을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손 쉬운 사냥을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진짜 무서운 호랑이가 이빨 빠진 호랑이다. 
저 늑대님 이빨 빠지셨나 보다. 
네 사람이 때려잡았다니. 
사람도 마찬가지다. 
늦바람이 무서운 법이다.
젊어서는 가볍게 뛰어넘는 담, 
늦바람이 들면 용마름을 벗기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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