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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1922년의 풍경: 고등보통학교 수험서

by 신동훈 識 2025.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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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밝혔듯이

조선에서 소학교를 졸업하면 

조선인의 경우 대부분 중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고등보통학교, 소위 말하는 고보로 진학하였다. 

따라서 일제시대의 고보는 고등학교가 아니다. 

중등교육기관으로, 이 학교를 졸업해도 중학교 졸업자와는 위상이 달라서

대학예과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이가 극히 드물었다.

조선인의 경우에는 고보를 졸업하면 

전문학교 (의전이나 연전, 보전 등)를 진학했지 

고등학교나 대학예과는 결원이 생기지 않는 한은 입학이 어려웠다. 

조선천지에 고등학교나 대학예과는 딱 한 학교, 

경성제대 예과밖에 없었기 때문에
 
조선인들은 30년대가 되면 많이 일본으로 유학을 위해 건너가는 것이다. 

일본에는 국공립대는 물론 사립대도 많았기 때문이다. 

1922년의 위 고보 수험서 광고는 그 고보 입학도 조선인에게는 쉽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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