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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이탈리아 몬테 코네로Monte Conero 인근에서 2,500년 된 왕족 전차 무덤 발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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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가 함께 묻힌 왕족 무덤. 사진 제공: 안코나-페사로-우르비노 주 고고학·미술·경관 관리국Soprintendenza Abap Ancona Pesaro Urbino



이탈리아 중부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하던 고고학자들이 기원전 6세기 무렵의 대규모 장례 유적을 발견했는데, 이는 피케눔Picenum 지배 계층에 대한 연구자들의 기존 지식을 뒤바꿔꾸기 시작했다. 

마르케 레지오네Le Marche region 시롤로Sirolo에서 사전 발굴 조사 중 발견된 이 유적에는 의례용 이륜 전차two wheeled chariot가 함께 묻힌 왕족 무덤, 잘 보존된 엘리트 여성의 무덤, 그리고 기존 피케눔 유적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형태의 매장 시설이 포함된다. 

이번 발굴은 안코나Ancona와 페사로-우르비노Pesaro-Urbino 지방 고고학·미술·경관 관리국, 아르케오랩ArcheoLab , 그리고 시롤로 시Municipality of Sirolo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유적이 위치한 몬테 코네로Monte Conero



이번 연구는 이탈리아 중부에서 가장 중요한 매장 유적 중 하나인 몬테 코네로Monte Conero의 유명한 피케네 공동묘지Picene necropolis 인근 지역에 집중했다.

연구진은 새롭게 발굴된 유적이 2020년 인근에서 발견된 전사 무덤에 대한 중요한 맥락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전사의 무덤은 단독으로 존재한 것이 아니라, 왕자의 매장을 중심으로 들어선 더 큰 가족 묘지 일부였다. 

 

이탈리아 시롤로 피케네 묘지의 발굴 지역. 출처: Soprintendenza ABAP Ancona Pesaro Urbino / 문화부



이러한 배치는 피케네 엘리트들이 어떻게 신분을 과시하고 권력을 세대 간에 계승했는지에 대한 드문 통찰력을 제공한다.

기원전 6세기 후반을 산 이 전사는 인상적인 유물들과 함께 묻혔다. 

그의 무덤에서는 투구, 창, 장검, 단검, 그리고 그리스 에트루리아 양식 청동 술병Greek Etruscan bronze wine jug이 출토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유물이 하나 있다. 

바로 접이식 의자folding stool인 디프로스diphros다. 

디프로스는 로마 이전 이탈리아에서 최고 신분을 상징하는 물건 중 하나였으며, 고고학 유적에서 보존되기 매우 드문 유물이다.

전차 무덤을 발굴하는 고고학자들. 사진 제공: Soprintendenza Abap Ancona Pesaro Urbino


새롭게 발견된 구역 중심부에서 고고학자들은 또 다른 고위층 남성 무덤을 발굴했다. 

그의 무덤에서는 의례용 이륜 전차인 쿠루스 유물이 온전한 상태로 무덤 안에 안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유사한 전차는 고대 피케눔의 가장 부유한 귀족 무덤에서만 발견된다.

무덤에서는 투구, 도끼, 그리고 다른 무기도 출토했다.

연구진은 정치적 또는 의례적 권위와 관련된 여러 유물을 발굴했다.

이러한 유물 상당수는 아직 연구 중이며, 기원전 6세기 코네로 왕가의 지도력 행사 방식에 대한 기존 견해를 바꿀 수도 있다.


이 매장 기념물 자체는 기존 다른 피케네 장례 원형 유적과는 다르다.

대부분의 유사 기념물은 산 자의 세계와 죽은 자의 세계를 구분하는 원형 도랑circular ditch으로 경계를 표시했다.

그러나 시롤로에서는 고고학자들이 원형 나무 울타리를 발견했다.

울타리 윤곽은 일정한 간격으로 뚫린 기둥 구멍으로 표시되었고, 각 구멍에는 의례적 매장물로 남은 도기 조각들이 정성스럽게 놓여 있었다. [이른바 도기 훼기毁器다]

 

여성 무덤 발굴 현장. 사진 제공: Soprintendenza Abap Ancona Pesaro Urbino



또 다른 중요한 발견은 왕자 무덤 내부에서 이루어졌다.

도기 뚜껑으로 밀봉한 대형 청동 용기에는 2,50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후에도 유기물, 도기 조각, 동물 뼈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이러한 유물이 장례식 연회에서 나온 것이거나 죽은 자를 위해 무덤에 놓인 음식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한다.


왕자의 무덤 옆에서는 희귀한 유기물 유물이 보존된 엘리트 여성 무덤이 발굴되었다.

직물과 신발 조각이 남아 연구자들은 피케네 지방 의복과 장례 풍습을 엿볼 수 있었다.

여러 개 브로치가 옷과 수의를 어깨, 가슴, 골반, 발에 고정한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머리 뒤쪽에서는 호박이 박힌 커다란 브로치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정교한 머리 장식이나headdress 일부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이 묘지는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넓게 펼쳐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호박을 가운데 박은 청동 브로치. 출처: 안코나, 페사로, 우르비노 고고학 유산 관리국 / 문화부



지구물리학 연구는 주변 경관에 걸쳐 훨씬 더 큰 매장지가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이 장례 시설은 주변 지역을 내려다보는 완만한 언덕에 자리 잡아 눈에 잘 띄며, 피체네 귀족의 사회적 지위를 잘 보여준다.

더 자세한 정보: Soprintendenza Abap Ancona Pesaro Urb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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