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바짓가랑이 부여 잡은 고대 이집트 마누라 조각상 공개

기스르 엘 무디르 가족상. 이미지 제공: 자히 하와스 박사

 

사카라에서 발견된 독특한 이집트 가족상, 고왕국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사카라에서 고대 이집트의 예술적 전통 연구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놀라운 유물을 발견했다.

2021년 기스르 엘 무디르Gisr el-Mudir에서 발견된 이 석회암 조각상은 한 귀족과 그의 가족을 전통적인 3차원 조각과 획기적인 부조 기법이 결합된 형태로 표현했는데, 이는 고왕국 조각에서는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방식이다.

자히 하와Zahi Hawass스 박사와 사라 압도Sarah Abdoh 박사가 이집트 고고학 저널The Journal of Egyptian Archaeology에 발표한 이 연구는 이 조각상을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난 것으로 묘사한다.

중앙에 있는 인물은 왼발을 앞으로 내밀고 서 있는 귀족으로, 고왕국 시대 일반적인 자세인 활력과 힘을 상징한다.

그는 짧은 래핏 가발lappet wig과 섬세하게 주름진 킬트를 입고 있으며, 잘 조형된 상반신은 조각가의 해부학적 디테일에 대한 집념을 드러낸다.

그의 옆에는 아내가 그의 오른쪽 다리 옆에 무릎을 꿇고 있는데, 작은 체구가 그녀의 조연 역할을 더욱 강조한다. 그녀는 넓은 깃이 달린 심플한 시스 드레스sheath dress와 어깨까지 오는 가발을 쓰고 있다.

이 조각상을 다른 모든 동종 조각상과 구별케 하는 점은 원형이 아닌 옅은 부조로 조각한 딸이 포함되어 있다는 대목이다.

아버지 왼쪽 다리 뒤에 선 딸은 한 손으로는 다리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거위를 잡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내세를 위한 준비를 상징하는 듯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한 작품에 여러 조각 기법이 결합되어 있다는 점인데, 이는 고왕국 시대의 알려진 예술적 전통에서 전례가 없다.

이 조각상은 고고학적 맥락archaeological context 없이 발굴되었는데, 아마도 초기 도굴꾼들이 버린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제작 연대는 양식 분석을 통해 확인되었다.

이 조각상은 다른 가족 조각상, 특히 브루클린 박물관의 사카라 석회암 조각상인 이루캅타Irukaptah와 비교되었다.

두 조각상은 키, 비율, 의상, 그리고 예술적 표현 방식 면에서 매우 유사하다.

이러한 유사성은 기스르 엘-무디르 조각상이 이집트 제5왕조 시대 것이며 이루캅타 조각상과 같은 예술 "파school"에서 제작되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이 조각상은 옅은 부조로 조각된 딸 모습이 돋보인다. 이미지 제공: 자히 하와스 박사

 

이번 발견은 이집트학에 더 광범위한 의미를 지닌다. 여러 세대에 걸쳐 전문가들은 고왕국 미술의 엄격한 관습, 즉 인물 묘사에 실험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지적하곤 했다.

기스르 엘 무디르 조각상은 조각가들이 전통과 혁신을 조화롭게 융합하여 기존 가족 형태 안에서도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했음을 보여준다.

자히 하와스 박사는 Archaeology News Online Magazine에 이메일을 통해 추가적인 통찰력을 공유했다.

"모래 밑에 숨은 조각상을 발견했는데, 근처에 '메시Messi'라는 이름을 새긴 가짜 문false door이 있었습니다. 이 유물의 상징적인 의미는 가족과의 관계를 암시하며, 이승에서처럼 내세에서도 다시 만날 것을 암시합니다."

또한 무덤에는 비문이 없고, 딸과 거위가 함께 있는 장면은 일상생활을 반영하며, 무덤 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

하와스 박사는 또한 부조 조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고부조는 일반적으로 프톨레마이오스 시대와 같은 후기 시대와 관련이 있지만, 이 조각상은 4,300년 전에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던 기술을 보여준다.

그는 부조와 3차원 조각을 결합한 이 조각상이 고왕국 시대 그런 유일한 사례로 알려져 있으며, 고왕국 이집트 미술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새롭게 하는 혁신적인 걸작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견은 사카라가 이집트 고왕국 시대의 주요 매장지이자 예술적 혁신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기스르 엘 무디르에서 발견된 이 가족 조각상은 전통적인 형태와 새로운 기법을 혼합함으로써 이집트 조각가들이 전통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유연하고 상상력이 풍부했음을 보여준다.

More information: Hawass, Z., & Abdoh, S. A. (2025). Family statue from Gisr el-Mudir (Saqqara). The Journal of Egyptian Archaeology, (03075133251329948). doi:10.1177/03075133251329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