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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헝가리 동북부에서 켈트족 무기 발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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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 무기가 발견된 에르되베니에Erdőbénye

 
에르되베니에Erdőbénye 인근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하던 고고학자들이 철기 시대 유물들 사이에서 켈트족 창과 방패 부속품을 발견했다.

이는 유럽 전역으로의 이주, 전쟁, 그리고 확장이 활발했던 철기 시대에 헝가리 북동부에 켈트족 공동체가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다.

고고학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이 지역 고대 유적을 장기간 조사하는 헝가리 북동부 에르되베니에 인근에서 희귀한 켈트족 무기들이 발견되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발견은 켈트 창과 헝가리 국립 박물관이 완전한 방패 세트라고 설명하는 유물들로, 땅속에서 함께 발견되었다.

지난 9월 발굴 조사에서 다른 여러 금속 유물과 도기 조각들도 수습되었지만, 연구진은 이 무기들을 가장 중요한 발견으로 꼽았다.

박물관에 따르면, 이는 에르되베니에 지역에서 발견된 최초 유물로, 철기 시대에 이 지역에 켈트족 공동체가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새로운 증거가 될 수 있다.

이번 발견은 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헝가리 북동부 지역 켈트족 정착에 대한 고고학적 증거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헝가리 북동부 다른 지역에서 진행된 이전 발굴 조사에서는 기원전 4세기와 3세기에 이 지역에 정착한 켈트족 공동체와 관련된 후기 철기 시대 묘지와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에르되베니에Erdőbénye에서 발견된 켈트족 무기. 이미지 출처: 헝가리 국립 박물관


켈트족의 카르파티아 분지Carpathian Basin 진출

이 무기들은 켈트족이 중부 및 동유럽으로 확장해 나간 더 큰 고고학적 역사 일부다.

기원전 4세기, 라 테네 문화La Tène culture와 관련된 켈트족 집단들은 오늘날 헝가리 영토를 포함한 카르파티아 분지로 확장해 나갔다.

이러한 이동은 기원전 4세기와 3세기에 걸쳐 유럽 전역으로 확산한 켈트족의 훨씬 더 광범위한 확장 시기 일부였다.

켈트 공동체는 그리스와 로마 세계와 접경한 새로운 영토에 정착했으며, 켈트 전사들은 군사 원정에 참여하거나 용병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에르되베니에에서 발견된 창과 방패 유물은 무기가 전투에서의 직접적인 기능 이상의 의미를 지닌 문화적 환경을 보여준다.

그러나 새로 발견된 이 유물들이 왜 함께 매장되었는지 정확한 이유는 추가적인 고고학적 분석을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다.

켈트 전쟁 시대

켈트족이 카르파티아 분지에 정착한 시기를 전후로 수 세기 동안은 여러 차례 분쟁이 발생했는데, 이를 통칭해 켈트 전쟁Celtic Wars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이 용어가 단일하고 지속적인 분쟁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켈트족 팽창은 여러 집단을 지중해 열강 및 주변 민족과의 갈등으로 이끌었다.

기원전 390년 또는 387년(고대 연대기에 따라 다름)에 켈트군은 알리아 전투Battle of the Allia에서 로마군을 격파하고 로마를 침략하여 상당 부분을 약탈했다.

다음 세기에 켈트족 팽창은 점차 발칸 반도로 향했다.

기원전 279년, 켈트군은 그리스를 침공해 델포이Delphi 신전으로 진격했다.

다른 집단들은 소아시아로 건너가 결국 갈라티아인Galatians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카르파티아 분지는 이러한 이동 과정에서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차지했으며, 중앙 유럽 켈트 공동체들을 발칸 반도와 그리스 세계로 이어지는 길과 연결해 주었다.

헝가리에서 이루어진 고고학적 발견들은 이러한 광범위한 연결의 증거를 제공한다.

켈트 유적에서 발견된 지중해 수입품들은 카르파티아 분지 공동체들과 더 남쪽에 있는 사회들 간 교류를 보여주는데, 개별 유물들은 무역, 교환, 이주 또는 전쟁을 통해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로마는 북부 이탈리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켈트족과 끊임없이 전쟁을 벌였다.

로마의 팽창은 점차 많은 지역에서 켈트족의 정치적 독립성을 약화했고, 기원전 58년에서 50년 사이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갈리아 상당 부분을 정복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전쟁은 켈트족 팽창의 한 요소일 뿐이었다.

이주, 정착, 무역, 농업, 그리고 기존 인구와의 교류 또한 라 테네 문화의 확산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따라서 에르되베니에에서 발견된 무기들은 더 지역적인 질문, 즉 헝가리 북동부에 거주한 켈트족 공동체가 철기 시대 유럽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던 광범위한 변화에 어떻게 참여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기여할 수 있다.


에르되베니에Erdőbénye에서 발견된 켈트족 무기. 이미지 출처: 헝가리 국립 박물관

 
공동체 고고학이 드러내는 철기 시대 풍경

에르되베니예 주변 지역의 고고학적 지형 연구는 2024년부터 여러 기관, 전문가, 지역 자원봉사자들 협력으로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에 확인된 유적을 재조사하고 새로운 유적을 발굴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 고고학적 유산을 체계적으로 지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원들은 현장 답사와 금속 탐지기 조사를 통해 역대 공동체들이 주변 지역을 어떻게 점유하고 활용했는지 파악한다.

유물의 정확한 위치와 고고학적 맥락을 기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함께 발견된 유물들은 개별 유물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롭게 발견된 창과 방패 유물의 위치, 그리고 이 유물들과 주변에서 발굴된 다른 유물들과의 관계는 향후 고고학자들이 왜 이 무기들이 함께 놓였는지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추가 분석을 통해 연구원들은 유물의 연대와 고고학적 맥락을 더욱 정확하게 구명할 수 있을 것이다.

고고학자들에게 이번 발견은 헝가리 북동부 지역 켈트족 공동체 존재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철기 시대 유럽을 변화시킨 이주, 갈등, 문화 교류라는 훨씬 더 큰 이야기의 한 조각을 제공한다.

출처: 헝가리 국립 박물관Hungarian National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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