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virus: Vaccine supply fears grow amid EU export threat
www.bbc.com/news/world-europe-55805903
우려할 사태가 터지기 시작한다. 백신확보에 사활을 건 전쟁이 벌어지는 판이다. EU가 화이자가 약속한 물량을 제때 공급하지 않으면 EU에서 생산되는 이 백신의 역외 수출을 전면 금지할 수도 있다고 겁박한단다. EU를 탈퇴한 영국에서 주로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도 계약한 물량을 가져오라 협박한다. 이리 되면 대한민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갈 데가 없다. 호소할 데도 없다.
생명의 위협 앞에 인본주의고 인도주의고 나발이고 필요없다. 일단 우리부터 살고 보잔다. 그럴 수밖에 없잖은가? 자기네 나라에서 하루 만 명까지 죽어나가는 판국에 무슨 자비가 있겠는가? 더구나 AZ백신은 그 효능에 의구심이 많지만 지금은 찬밥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다. 어느 정도 효능이 있다면 그거라고 확보하고 봐야 한다.
필사적이다. 역외로 수출하면 가만 안두겠단다.
이야기인즉슨 AZ만 아니라 화이자도 약속한 물량을 인도하란다. 계약대로 하란 말이다. 그에 대해 AstraZeneca와 Pfizer-BioNTech이라고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생산량에 차질이 빚어져 제때 물량을 대지 못한다고 한다. 이미 AZ 백신까지 공급받아 맞히기 시작한 영국은 보건장관이 나서 이는 백신 내셔널리즘의 끝판왕 the dead end of vaccine nationalism이라고 EU를 공격한다.
이러다 백신 확보 전쟁까지 벌어질 판이다.
AstraZeneca는 주로 영국에서 생산하지만 영국에 화이자백신을 공급하는 공장은 벨기에에 있다. EU는 이 점을 약점으로 잡고 화이자의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으름장이다.
바이러스가 더욱 기승을 부리자 백신확보를 위한 전쟁은 사생결단이다.
AstraZeneca는 최근 EU에 통보하기를 생산 문제로 목표한 물량을 댈 수 없다고 했다. Pfizer-BioNTech 또한 약속한 물량보다 적은 물량을 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니 EU로서는 돌 수밖에.
우리는????? 고래등 싸움에 터지는 새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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